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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332

[수련 12일째] 조금씩 몸이 익숙해져간다. 2004년 6월 13일 일요일 맑음 저녁때부터 어깨가 아파왔다. 아무래도 운동하는게 무리가 아닌가싶은 생각까지 들정도로 뻐근하게 아파왔다. 하루쉴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가 계속 밀어붙이는게 나을듯해 변함없이 운동을 시작했다. 이상하게도 그 아파오던 통증이 막상 운동을 할때는 전혀 없었다는거다. 그리고 어제 그 당기던 정강이의 근육들이 오늘은 한결 여유롭게 움직일수 있었다. 아마래도 적응기간이었나보다. 단, AB슬라이드로 인해 아랫배는 점점 당기면서 탄력이 있어져가는 느낌이다. 이제 조금씩 몸이 적응을 해나간다는 느낌이 든다. 코에 대한 행법을 하니 여전히 왼쪽코가 막혀있다. 결국 뚫기기는 하지만 오늘은 이마전체가 찡~~하는 느낌이 있을정도로 아픔이 있었다. 그렇다고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도 아니다. 겨우 길만.. 2007. 11. 11.
[수련 11일째] 몸이 따뜻하다. 2004년 6월 12일 토요일 맑음 오늘 애인이랑 극장에 가서 '투마로우'를 봤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앤은 춥다고 했는데 나는 잘 못느낄정도였다. 다만 워낙 애인이 추위를 평소 타기때문에 조금 에어콘을 과하게 틀었나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하는 말들을 들어보니 다른사람들도 모두 춥다고 하는것 아닌가... 난 그냥 평상시랑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몸이 조금 따뜻해진것 같다. 원래 몸이 그다지 찬것은 아니었지만 요새는 밤에 창문을 열어두어 바람이 불어도 그저 시원할뿐이다. 아마도 반신욕때문이 아닌가 싶다. AB 슬라이드 35번, 정압 35번...그리고 코에 대한 행법을 했다. 오늘따라 유난히 근육이 당기는것들을 느낀다. 조금 익숙해지면서 근육이 이완이 조금 되는게.. 2007. 11. 11.
[수련 10일째] 잠이 쏟아지다. 2004년 6월 11일 금요일 맑음 날이 점점 더워진다. 예전을 생각해보면 더운날은 더운대로 추운날은 추운대로 기분좋게 느낄수 있었는데 요새는 춥거나 덥다는게 다 귀찮아지는 느낌이다. AB 슬라이드 34번했다. 어제 했었기때문인지 배의 근육이 상당히 당기는 느낌이었다. 다리 찢기를 할때는(중국 우슈식 표현대로이면 정확히는 '정압(正壓)'이라는것의 응용정도 된다.) 그저 근육이 땡기는 느낌뿐이었지만 끝나고나니 다리가 후들거릴정도이다. 아무래도 너무나 몸을 엉망으로 방치해놓았나보다. 이상하게 반신욕과 운동을 해가면서 잠이 무서울정도로 쏟아진다. 난 야행성이라 밤에만 되면 눈이 초롱초롱해지는데 요새는 계속 잠이 쏟아져서 주체를 못할지경이다. 잠을 적게 자는것도 아닌데... 오늘은 피곤하다. 이만 자야지.. 2007. 11. 11.
[수련 9일째] 다리 찢기 시작하다. 2004년 6월 10일 목요일 코가 거의 막힘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보다. 이틀동안 거의 막힘이 없었는데 오늘은 아침에 깨니 꽉 막혀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행법을 수련하니 단숨에 뚫려버렸다. 물론 처음에는 막힘때문에 이마에 찡~하는 아픔이 몇번 있었지만 이내 뚫려버렸다. 그리고 몇번 재치기후 자꾸 코를 풀게되었다. 뚫리기는 했어도 코 안쪽에 머물러있던 것들이 흘러나온 느낌이다. 자주 코를 풀어주었는데도 자꾸 흘러내리다 멎을걸보니... 집에 AB슬라이드가 있다. 아마도 아는 사람은 아시리라. 작년즈음 국내 홈쇼핑등에서 대대적인 상품선전등을 했었고 그후 그 유사품등도 많이 떠돌았으니... 이건 그 유사품이 아니라 정품 AB슬라이드다. 다른 유사품들이 나오기전 구입을 해놓고는 거의 해본적이.. 2007.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