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하기/도보여행5

[제 1차 도보여행 / 5 일째] 평택 ~ 집으로(2006년 8월 8일) 2006년 8월 8일 맑음 오늘도 역시 아침부터 해가 쨍쨍한 날이다.-_-;; 집으로 돌아가기로 마음을 먹어서인지 어제는 12시가 다 되어서야 잠이 들었다. 다른 때라면 새벽에 몰래 빨래를 하기 위해서라도(하긴 여기 탕은 작아서 그랬다가는 바로 눈에 띄여보인다.) 일찍 일어났을텐데 집에 돌아가기로 한 이상 빨래야 신경쓸게 없으니까... 돈을 아끼기 위해 전철을 탈까 생각했지만 자주 오지도 않고 그리 갔다가는 여러 번거러움이 생길것같아 그냥 인천행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지금까지 걸어온 길 근처로 지날때마다 이리 가까운 길을 하루종일이나 걸었던 말야라고 의문이 일어났다. 뭔가가 낌새가 이상하기는 했는데 역시나 도착해보니 집에 별일은 없었다.-_-;; 어머니와 와이프가 나 일찍 오게 만들.. 2008. 12. 12.
[제 1차 도보여행 / 4 일째] 오산 ~ 평택(2006년 8월 7일) 2006년 8월 7일 맑음 새벽 3시에 일어나 탕 주위를 슬쩍 돌아보았다. 졸고 있는 아저씨 한분을 빼고는 탕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잽싸게 가방에서 둘째날 입었던 옷을 꺼내 검은 비닐에 감싼후 저 구석에 가져가 빨래를 하기 시작했다.(-_-;;) 번개불에 콩구워먹듯 빨래를 하자마자 한 분이 들어와 몸을 씻는 것을 보고 다시금 비닐에 빨래를 다시 감추고는 태연하게 몸을 씻고 가져가 목욕탕 라커에 걸어두고는 문을 잠갔다. 졸고 있던 목욕탕 아저씨는 뭔가 낌새가 이상한지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이미 난 완전 범죄다...카카... 이것도 어제에 이어 두번째이다보니 나도 그러려니 하는구나..음냐... 어쩔수가 없는게 출발할때 입었던 옷과 두벌의 옷을 더 가져왔지만 워낙 땀이 많이나 하루입고는 갈아입지 않을수가.. 2008. 12. 12.
[제 1차 도보여행 / 3 일째] 수원 ~ 오산(2006년 8월 6일) 2006년 8월 6일 맑음 역시나 아내는 이런 장거리 도보는 첨이라 너무 무리였던것 같다.(그래봤자 나도 두번째다.-_-;;) 첫날부터 아팠던 근육통이 많이 아픈지 그만 돌아가야겠다고 했다. 더군다나 어제 너무 날씨가 더워 고생을 해서인지 진이 다 빠진 듯 했다. 찜질방에서 TV보는 사람들때문에(여긴 수면실도 없다..-_-;; 한번자면 왠만하면 안깨는 나도 피곤함에도 시끄러운 소리에 잠을 여러번 깰 정도였으니... 왠 TV는 밤새 켜두고 그리들 떠드는지...) 잠도 못자고 얼굴도 많이 푸석해보여 얼른 그만 집에 가보라고 했다.(솔직히 어제 돌려보내려고 했는데 완강히 거부해 여기까지 온거라 내심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예전 수원역앞에서 인천가는 버스를 탔던 기억이 있어 버스를 타려고 하니 50분정도를 기다.. 2008. 12. 12.
[제 1차 도보여행 / 2 일째] 안산 ~ 수원(2006년 8월 5일) 2006년 8월 5일 맑음 어제 밤 9시에서 9시 반 사이즈음 잠이 들었는데 5시즈음 깨고나니 온몸이 상당히 뻐근하다.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 잠깐 찜질방에 들어가고 뜨거운 물에 온몸을 담궈줬다. 어제 입었던 속옷과 옷들을 새옷으로 갈아입고 나니 기분이 좀 개운해진다. 이렇게 더운 날씨가 계속된다면 체력배분을 위해서도 일정을 조금 조정할 필요성을 느낀다. 누가 등떠미는것도 아니니까 첫날보다 조금은 여유있게 움직여야 할 것 같다. 역시나 오늘도 날씨가 무지하게 맑고 찜통처럼 찔 날씨다. 오늘 걷는 코스는 어제보다 더 주변에 음식점등을 찾기 힘든 코스다. 그 때문에 아침에 출발할때 아침을 먹으려고 했으나 마땅히 문 연 음식점이 없었다. 할수없이 가다가 아침 먹을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한창을 걸어도 마땅한 음.. 2008.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