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8월 1일 일요일

한동안 수련일지를 써나가지는 못했지만 수련을 그만두거나 어설프게 한것은 아니었다. 다만 한두개의 운동을 빼먹을날은 있었다. -_-;;(다 축구때문이야...에궁...항상 운동할시간에 축구를 했으니...쩝...)

오늘이후부터라도 다시 꾸준히 적어봐야지...

정압과 악력기 좌우 84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54번, 달리기
2004년 7월 22일 목요일

달릴때 어제부터 조금 숨이 덜 차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어제까지는 그저 조금 다른때보다 낫다는 느낌 정도였는데 오늘은 확연히 느껴질정도로 호흡이 많이 나아진듯 느껴졌다. 그렇다고 달릴때의 거리가 늘어난것은 아니다. 단지 거리는 비슷하지만 숨이 덜 찬다는 느낌이다. 물론 막판에는 여전히 헉헉대기는 하지만 처음 달리기를 시작할때는 매우 편한 호흡을 할수 있게되었다. 이게 달라진 점이다.

생각같아서는 더 빨리 더 길게 달리기를 해도 괜찮을듯 싶은데 문제는 호흡은 조금 나아졌는데 다리는 그대로라는데 있다. 지금 거리만 달리기를 해도 끝나갈때는 쥐가 난듯이 저리면서 아파오고 다음날 오전까지 은은하게 아픈 것이다. 마음을 몸이 못 따라주는 형상이다. 하지만 이것도 점점 하다보면 나아지겠지.

정압과 악력기 좌우 74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44번, 달리기
2004년 7월 21일 수요일

어제와 같이 알파상태에서 조카를 치료했다. 어제와는 확연히 다르게 목쪽도 별다른 느낌이 들지않고 가슴쪽도 약간의 흰가루들이 묻어있는듯 하지만 걱정될정도는 아니라는 느낌이 왔다. 많이 나아진듯 보였다.

저녁에 돌아오신 어머니께 물어보니 이제는 기침은 완전히 멎었고 아프다고 하지도 않으며 단지 아프고 난 뒤라 그런지 보채기만 한다는 것이다. 다행이다. 내가 치료를 조금 도왔는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난 아프지 않기를 바랬고 아프지 않게 되었으니 다행이지 않은가! 그거면 된거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부터 시작해 이제 실바 메서드까지... 지난 50일간 내가 노력한 것들은 내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생각해보면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고 하고 있다는 생각과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회의감이 공존한다는 느낌이다. 아직 확신이 서지 않고 이성이 감성을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달리기가 여전히 힘들기는 하지만 첨보다는 나아진듯 하고 실바 메서드도 조금씩 나아지는 느낌이다. 계속해보자.

정압과 악력기 좌우 73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43번, 달리기
2004년 7월 20일 화요일

오전 11시즈음 알파상태로 들어갔다. 연구실로 들어간 나는 두 조언자의 손을 잡고 나를 도와주기를 바랬다. 물론 조카의 기침을 멎게 하기 위해서다. 어린게 몇초마다 기침을 해대며 가슴이 아프다고 가슴을 두들기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신스크린 상태에서 조카의 전신을 한번 살핀후 어제와 같이 목과 가슴을 살피기 시작했다.

어제는 무언가 성대쪽에 말라붙어있는듯한 느낌이었던 것에 비해 오늘은 꼭 젤리 덩어리 같은것이 성대에 걸려 있다는 느낌이 왔다. 얼른 물약을 먹여 흘려보내 버리고 어제와는 달리 폐에는 가루들이 있다는 느낌이 있어 붓으로 하나하나 털어서 날려버렸다. 그리고 나서 아픈 현재의 모습에 강하게 X자를 그려서 옆으로 밀어버리고 환하게 웃으면서 어머니(조카에게는 할머니..^^)에게 달려가 안기는 조카를 강하게 이미지화했다. 그리고 이게 현재의 모습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가졌다.

하루종일 여동생네 집에 있다 오신(여동생네는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내 거리이다.^^;;) 어머니에게 넌지시 조카의 상태를 물어보았다. 그런데 신기한 말씀을 하시는게 아닌가. 분명히 어머니께서 가셨을때만 해도 기침을 하고 애가 괴로워했는데 갑자기 오전 늦게 기침이 멎어버렸다는게 아닌가? 물론 아직도 약간의 열도 있고 가슴이 아프다고는 하고 우유도 잘 못먹기는 해도 기침은 신기하게 갑작스럽게 그쳐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넌지시 시간을 물어보니 11시즈음이라고 하셨던 것이다. 바로 내가 알파상태에 들어가 조카를 치료하고 있던 그 시간인 것이다. 정말 신기했다. 물론 우연의 일치라면 일치일것이다. 하지만 지난 열흘 넘게 해대던 기침이 내가 정신치료를 시작한 시간에 갑자기 그쳐버렸다는 것은 나에게 한가지 참고점을 제시해줄만하다. 생각해보면 예전 강좌때 겨우 몇시간정도 실바메소드를 배웠던 사람이 어머니의 질병을 귀신과 같이 알아맞힐때 내가 경악하던 기억도 있지않은가?(사실 그때 내가 깜빡 잊고 예전 어머니의 수술했던 곳과 안좋은 곳을 두세군데 빼먹고 종이에 적지않은 곳이 있는데 그사람은 귀신과 같이 그곳들을 찾아냈었다.)

나도 ESP실험시 80%정도의 정확성을 갖추었었다. 나머지 20%도 틀린것이 아니라 질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모른다고 한것이었다. 비록 이것은 우연이었을 수도 있지만 우연에 우연이 계속 겹치다 보면 그건 우연이 아니게 되는것이다.

실바 메소드는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고 나는 배웠다. 그리고 그게 올바른 것이고 남을 돕는것이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고 배웠다. 난 어쩌면 지금까지 보석 하나를 손에 쥐고도 써먹지 못한 것일수도 있다. 오늘 이 일이 하나의 참고점이 된다면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할수 있을것이다.

나는 매일매일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이게 바로 실바 메소드의 가장 기초적인 가르침이다. 조금씩이라도 계속해보자.

정압과 악력기 좌우 73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43번, 달리기
2004년 7월 19일 월요일

아무래도 최근 실바메서드 수련시 그 감을 잡지 못하겠다는 핑계로 많이 나태하게 한게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제대로 수련에 들어갔는지 아닌지를 그다지 생각하지 않고 몸을 좀더 편하게 놓고 3에서 1의 방법으로 들어간뒤 예전 강좌시 만들어두었던 나의 연구실로 들어갔다.

실바 메서드 수련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 연구실과 조언자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힘들어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내가 상상으로 만든 나만의 연구실이다. 그 안에는 내가 원하는 모든것들이 있고 정신스크린을 실행하기위한 마치 대형 홈시어터 같은 화면의 스크린도 있다. 물론 내가 알파상태에서 상상으로 만든것이다.

그리고 조언자라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은 한사람일때도 있지만 나는 남자 한명, 여자 한명 두명이다. 물론 조언자라고 해서 어떤 영적인 존재라는것이 아니라 나의 무의식속에 잠겨있는 어떤 부분을 인격화한 나의 일부분일 뿐이다.

그렇다. 나에게는 두명의 조언자가 있다. 한명은 키가 땅딸하고 얼굴이 시꺼멓고 아주 아주 못생긴 27살의 이경진이라는 한국인 남자이고 또 한명은 마치 동양인과 백인의 혼혈인듯한 20살의 세리라는 이름의 미국인 여자이다. 물론 이들은 강좌를 들을때 강사의 말에 이끌려 연구실과 함께 그날 만든 나의 분신이면서도 나와는 다른 인격체를 가진듯이 행동하는 존재들이다.

조언자를 만들때 내가 만들고자 하는대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왕이면 아주 멋있는 남자를 기대했는데 막상 튀어나온것은 키가 150cm를 겨우 넘을듯한 원숭이를 닮은 아주아주 못생기고 잔소리꾼인 남자 조언자였고 그때문에 포기하고 맘대로 해라하고 나온 여자 조언자는 또 정반대로 너무 순수하고 순진해 말도 조용조용히 하고 내가 무얼 물어보면 부끄러워 어쩔줄 모르는 20살의 너무너무 아름다우면서 슬픈눈을 가진 세리라는 이름의 여자조언자였던 것이다.

각설하고 연구실과 이들을 만든것은 작년이었는데 거의 10개월이상 이들을 제대로 만나지 못했었다. 물론 내가 수련을 제대로 안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들어가면 남자 조언자인 이경진이라는 남자는 툴툴거리기 일쑤다. 아니면 맨날 도끼눈을 뜨고 날 쳐다보고... 세리라는 여자 조언자는 말도 거의 없고 말을 해도 조용조용해 잘 들리지도 않을정도로 날 반겨준다.

아무튼 연구실에 들어가서 정신스크린 기법을 이용하기로 했다. 최근 며칠간 두살짜리 조카가 계속 기침을 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토하기도 하는게 안쓰러웠기때문이다. 그래서 들어가서 정신스크린에서 조카를 떠올리고 상상으로 조카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뇌를 통해 들어간뒤 아이의 몸을 둘러보니 잦은 기침때문인지 목이 헐었다는 느낌이라 물약을 마시게 해서 흘려보내게하고 양쪽 폐가 약해보여 부드럽게 맛사지를 해주었다.(모두 상상이다!!! 오해하지 마시라.^^)

특이하게 이상하게 어린애가 시신경쪽에 무언가가 엉켜있는듯이 보여 눈알을 빼서(상상에서는 무엇이듯 가능하다!!!) 시신경에 묻어있는 가루같은것을 잘 털어 다시 넣어주기도 했다. 자, 기다려보기로 하자. 내일 무슨 변화가 일어나는지...

정압과 악력기 좌우 72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42번, 달리기
2004년 7월 18일 일요일

가만히 녹차를 마시며 생각을 해보니 최근 내가 너무 나태해진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된다. 물론 운동도 예전같이 하고 있고 프로그래밍 공부등도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운동의 경우도 몇가지만 하면서 다른 운동을 추가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막상 그러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공부도 하고는 있지만 내 계획보다는 늦어지고 있다.

이런 나태함은 나도 모르게 어느 적정선을 정해두고 스스로 만족해버리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다고 내가 운동을 건성으로 하는것도 아니다. 스트레칭을 하면서도 호흡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기 때문에 마치 요가처럼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하지만 이게 과연 내 한계일까? 그건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고 무턱대고 운동의 강도를 강하게 하거나 운동량을 추가하고자 하는것은 아니다. 그래도 왠히 나태해짐을 경계해야 한다는 마음속의 종이 울려대는것 같다. 나 스스로가 느낄정도라면 나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다면 더욱 그렇게 느낄것이다. 다시금 마음을 다 잡아야겠다. 공부도 운동도 제일 어려우면서도 쉬운게 꾸준히 하는것이다. 그것만큼 쉬우면서 어려운게 없다.

스스로의 나태를 경계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아보자.

정압과 악력기 좌우 71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41번, 달리기
2004년 7월 17일 토요일 비오다 갬

오늘은 운동을 못했다. 기껏해야 새벽에 악력기를 70번을 하고 잤을뿐이다. 이상하게 피곤해서 서울에 나갔다 돌아오다 전철을 갈아타려고 의자에 앉아있다 잠이 들었을정도였다. 집에 와서도 피곤해서인지 밤 10시즈음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이러면 안되는데... 자꾸 하루하루 나태해지다보면 예전으로 금방 돌아갈 것이다.

좀더 강하게 밀어붙여야지...

악력기 좌우 70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2004년 7월 16일 금요일 비

창밖을 유심히 살펴보다 비가 잠시 오지 않을때 열심히 달리기를 했다. 역시나 하고나면 다리가 이만저만 저려오는게 아니다. 아무래도 살이 많이 쪘기때문에 조금만 뛰어도 그 불어난 체중때문에 그런게 아닐까한다. 아무래도 한동안 살이 많이 빠기기 전까지는 계속 이러지 않을까?

내가 종아리나 허벅지의 근육이 다른 사람보다 발달되었는데도 이러는걸 보면 역시 빨리 살을 빼야겠다. 달릴때 호흡하는것도 물론 어렵지만 무엇보다 더 달릴수 있을것 같은데도 다리가 저려와서 끝에 가서는 조심히 걸을때가 많다. 반신욕등을 더욱 열심히 해서 살이 빠지게 하는것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것같다. 가만 먼저 살부터 많이 빼지 않은 이상 다른 운동을 할때도 무척 힘들것만 같기 때문이다.

정압과 악력기 좌우 69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39번
2004년 7월 15일 목요일 비

새벽에 잠시 비가 오지않을때를 골라서 달리기를 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며칠간 제대로 달리기를 못해서인지 무척 힘들었다. 거리는 비슷하게 뛰었지만도 숨이 너무 가쁘고 무엇보다 뛰고난뒤 다리가 저리고 절룩거릴정도로 아파왔다. 꼭 쥐가 난것처럼...

만일 내가 달리기를 습관으로 오래한 사람이라면 며칠 쉬었다고 이러지는 않을것이다. 하지만 난 달리기를 시작한지 며칠 되지도 않는 초보자다. 달리기를 몇년간 안한 그런 초보자가 갑자기 3km정도의 거리를 뛰는데... 더군다나 비때문에 뛰었다 며칠 쉬었다 이렇게 반복하는데 이러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할듯 하다.

새벽에 뛰고 잠이 들었었는데 깨어나서 보니 저린 느낌은 사라졌지만 다리 이곳저곳이 쑤시고 난리도 아니었다. 물론 이제 근육이 풀려가며 운동에 맞아가는 느낌이 들때도 그렇기도 하지만 지금은 하루 열심히 뛰고 이틀 비온다고 쉬고... 이런 불규칙적인 운동때문에 그런것같다. 특히나 이상하게도 나는 운동등을 하다 하루라도 거르면 며칠동안 정말 힘이 든다. 예전 몸이 한창 좋았을때에도 그랬는데 지금이야 오죽하랴...

정압을 할때 오른쪽다리를 할때는 무릎에 머리와 얼굴이 거의 닿거나 닿을듯 할 정도이다. 어제는 절대 안닿았었는데... 역시 허리 이상으로 높이를 올리니 무릎에 얼굴을 닿기가 쉬워진다. 아직 왼쪽은 어렵지만... 생각해보면 예전에도 왼쪽은 시간이 좀 더 걸렸었다. 그저 꾸준히 할뿐... 예전에는 지금 하는게 힘만 들지 내가 나아지고 있다는 것을 잘 실감하지 못했었다. 우연히 친구등과 다리찢기등을 했는데 앞뒤와 좌우로 땅에 닿는것이 나만 그렇다는 것을 알고서야 수련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별로 나아지고 있다는것을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고 나중에 보면 확실히 느낄수 있겠지.

열심히 해보자...

최근 C책을 보고있다. 아무래도 프로그래머인데 자꾸 실전을 다듬어두지 않으면 까먹기 때문이다.그런데, 하도 오래만에 C책을 봐서인지 영 진도가 안나가고 지지부진하다. 하긴 몇년간 Java만 하다가 거의 10여년만에 C책을 보고있으니
그럴지도 모르지만...이것도 열심히 해야하는데 역시나 포인터에서 헤매고 있다. 10여년전에도 그러더만...

정압과 악력기 좌우 68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38번
2004년 7월 14일 수요일 흐리다 비

정압을 할때 높이를 10cm이상 올려버렸다. 지금까지는 정압을 할때 높이가 내 허리에서 한참을 아래로 내려간 높이에서 다리를 걸치고 했었다. 원래 정압은 보통 자기 허리높이즈음에서 시작하는게 보통이다. 사실 일부러 그리했다. 이유는 그동안 너무나 나태해진 내 근육들이 무리가 갈까 싶어서였고 두번째는 사실 허리높이보다 더 낮은 높이에서 몸을 앞으로 수그려 얼굴이 무릎에 닿거나 하는것이 더 힘들기때문이다.

즉, 다리 근육이 무리갈까봐 높이는 낮혀놓고 허리를 수그릴때는 더 힘들게 해놓은것이다. 그런데 이제 이 높이에서 정압을 하는것은 별 실요성이 없다고 생각해 15cm정도를 높여버린것이다. 물론 내 허리보다도 높은 위치이다.

무어랄까... 생각보다 다리 근육이 당기는듯한 느낌은 덜했으나 걸친 발뒷굼치 부분이 아파왔다. 생각해보면 예전 정압을 할때는 살갖이 몇번이나 벗겨져 피가 나오고 발뒷굼치에 굳은 살이 박힐정도로 심하게 했었던것 같다. 그에 비하면 지금이야 뭐 아무것도 아니지...

달리기는 막 달리려고 나가려는데 비가 갑자기 엄청나게 내려버렸다. 허무하다. 막 신발을 신고 있었는데... 도대체 이번주 들어 제대로 달린것이 몇번이나 되나... 이래서 괜찮을까 싶어진다. 한두번 빼먹다보면 귀찮아지는게 운동이고 그 하루이틀 쉬다보면 힘들어지는게 운동인데... 고층아파트라면 계단으로 뛰어오르고 내리기라도 몇번하면 대신할수 있을텐데 우리 아파트는 재건축 이야기가 도는 낡은 아파트 저층형이다. 5층짜리 아파트 계단으로 몇번 왕복을 해야 3km정도 뛴것과 같을까 그리고 또 사람들이 잠들려는 밤에 그럴수도 없다. 빨리 장마가 지나가버렸으면...

정압과 악력기 좌우 67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37번
2004년 7월 13일 화요일

며칠간 달리지 못했던 달리기를 다시 했다. 그런데 며칠 쉬었기때문에 무척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다른때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좀더 쉬는시간을 줄이고 더 달려버릴까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심장이 뛰는거나 달릴때의 다리의 뻐근함등이 별로 없었지만 혹시 무리하는게 아닐까싶어 다른때와 비슷한 거리로 달리기와 걷기를 반복했다.

다만 끝내고 나니 땀이 흐르기는 해도 다른때와 양이 좀 적은듯싶었다. 덜 힘들다고 느꼈기때문일까? 다만 집으로 걸어올때 약간 왼쪽 종아리가 당기는듯한 느낌이 왔다. 무리하지 않기를 잘했다는 기분이다.

컴퓨터때문에 실바메서드 훈련도 제대로 못해서인지 영 느낌을 찾지못했다. 내가 알파상태로 들어간건지 아닌지 그 느낌을 잃어버린듯해 초기의 5에서 1로의 긴 이완훈련을 해보았다. 아쉽게도 이 느낌조차 제대로 느끼지를 못하겠다. 너무 익숙해져서 느낌이 거의 사라진것인가...아니면 며칠간의 나태함으로 조금씩 나아지듯 그 느낌이 사라져버린것인가?

불안하다. 이런 훈련은 한번 몸에 익혀두면 나중에까지라도 문제가 없겠지만 초기의 훈련이 매우 중요한데 내가 현재 어느정도의 상태인지 스스로 알길이 없다. 스승이 없다는게 이럴때 나타난다. 실바메서드 훈련은 초기의 강좌만 있을뿐 그외에는 오히려 스스로 해나갈수밖에 없다. 그래서 재수강신청을 할수있게 해놓았는지도 모르겠다. 현실적으로 재수강이 어려운 상태에서 나 스스로 훈련을 체크하고 나아갈수밖에 없다. 물론 인터넷까페등은 있지만 아무래도 수련방법에 대한 토의등은 서로가 피하는 편이다. 지금같은 상태에서는 그런것이 궁금한건데... 실바메소드에서는 공개적인 수련방법에 대한 공개를 꺼릴수밖에 없기때문에 어쩔수가 없다.

어쩌면 하루에 실바메소드 훈련이 너무 짧고 한번만 하기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최소한 하루에 3번정도 할수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정압과 악력기 좌우 66번, 실바메서드 5에서 1의 긴 이완훈련 1번, 허리운동 36번
  1.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07.11.11 15:48 신고

    화이팅..성공 하시길..^^

2004년 7월 12일 월요일 비

지난 몇일간 컴퓨터가 말썽을 부려 그만 하드에 있던 모든 데이타가 다 날아가버렸다. 메인으로 쓰던 160G와 백업으로 쓰던 80G가 동시에 날아가버린것이다. 통신을 하며 모았던 수많은 데이타였다. 각종 강좌, 내 개인자료, 인터넷자료, 프로그래밍자료 등등이다.

가장 오래된 자료는 1988년 통신을 처음 시작했을때의 자료도 있다. 또한 몇년째 취미로 쓰던 소설까지 날아가버렸다. 이 소설은 몇번이나 날려서 기억력에 의지해 벌써 4번째 다시 쓰는거였다. 원본없이 순수하게 기억력으로만... 그런데 이번은 정말 힘이 빠진다. 다시는 이 소설을 쓰지 못할것 같다.

말이 그렇지 160G+80G의 하드중 20G정도를 제외하고는 꽉꽉 차있던 데이타였다. 컴퓨터에 게임하나 깔려있지 않았고 프로그램들도 가장 기본적인 몇몇 프로그램들 뿐이었다. 나머지는 순수한 데이타들이었다. 그 모든 힘들게 모아놓았고 정리해놓았던 자료들이 모두 날아가자 허탈해질뿐이다. 예전 이런저런 프로젝트때 작업하면서 몇년간이나 모아놓은 문서들과 소스등도 모두 날아가버렸다. 최소한 100G이상의 워드나 HWP, TXT파일등이다.

솔직히 왜 자료가 날아갔는지 모르겠다. 프루나에서 몇몇 강좌화일을 다운받고 있었고 대용량 파일복사중이기는 했지만 그정도로 하드가 완전히 날아가버리다니...(160G하드가 완전히 날아가 무려 12시간걸쳐 로우레벨포맷을 해서 간신히 살아나기는 했지만 상당히 불안하고 믿을수가 없다.) 160G하드에 윈도2000을 깔려고하면 에러가 나버린다. 이유를 알수없다. 더군다나 잘쓰던 라이트온 CD-RW까지 맛이 가버렸다.

그래서 할수없이 백업으로 쓰던 80G하드를 메인으로 쓰고 160G를 써볼수 있을까 싶어 테스트겸 프루나전용으로 사용중이다. 안정성을 믿을수가 없다. 윈도 2000도 설치가 되지 않지않는가 말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별 이상이 없어보이지만 문제가 생긴다면 포기하는수밖에 없을까 싶다. 이미 보증기간도 지나버렸고 A/S를 받아도 지금보다 나아진다는 보장도 없으면 그 비용도 만만치않을것이기때문이다. 그때는 예전 구석에 있는 IBM 40G를 다시 사용할수밖에...(5400rpm짜리라 무척 느리다.)

그 때문에 수련도 어수선했다. 비가 계속 내려서 5일동안 겨우 한번 달리기를 하였을뿐이고 4일은 개점휴업 상태였다. 더군다나 허리를 삐끗했는데 이게 지독하게 삔것 같다. 5일이 지난 지금까지 뻐끈한 감이 있다. 그나마 첫날은 걷지도 못할정도였다. 무려 1시간에 걸쳐 허리 운동을 계속해주어서 걸을수 있을정도까지는 되었으나 그때문에 다른 운동에 영향을 끼칠수 밖에 없었다. 서있지 못할정도로 아픈데 무슨 다른 운동을 할수 있겠는가?

그래도 조금씩 참아가며 꾸준히 다른 운동은 하였지만 AB슬라이드는 도저히 할수가 없었다. 이건...이제 포기해야겠다. 어차피 복근운동이야 맨손으로 할만한 다른운동도 있으니까... 대신 허리운동을 추가했다. 예전부터 천천히 허리운동을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허리가 삐긋하는 바람에 오히려 빨라진 것이다.

아무튼 지난주는 기분이 최악이었다. 10년이 넘게 모아오던 데이타를 모두 날리고 160G하드 하나가 날아갔으며 멀쩡하던 라이트온 CD-RW도 문제가 생겼다. 어차피 이리된것 한동안 시디굽는것은 포기하고 몇개월 버텨서 차라리 DVD-RW 저배속이라도 중고로 사는게 나을듯하다. 아, DVD-ROM까지 문제이구나... 되다가 말다가하는...하지만 이거야 4년전에 중고로 산것이니 쓸만큼 쓴 기분이다.

컴퓨터도 몸도 운동도 최악의 한주였던 지난주... 큰일 대신 액땜했다는 기분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운동은 운동대로 몸은 몸대로 컴퓨터는 컴퓨터대로 있는것을 정리해서 다시 시작해보자.

2004년 7월 12일...정압과 악력기 좌우 65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35번
2004년 7월 7일 수요일 흐림 때때로 비

다른 운동을 끝낸후 밤에 달리기를 했다. 이상하게도 달리기가 하루가 편하면 그 다음날은 좀 힘들게 느껴지는게 하루하루 반복되고 있다. 어제와 같은 거리에 같은 방법으로 뛰었음에도 조금 힘들게 느껴졌다. 생각으로는 전날 힘들게 느껴지는게 그 다음날에는 조금 적응이 되었다가 그 다음날에는 다시 조금 더 뛰려고 하기때문에 다시 힘들어지는것을 반복하는 것 같다.

달리기를 하고 집에 돌아오면 얼굴과 목에 흐르는 땀때문에 반팔티셔츠가 축축할정도이다. 속옷까지도 젖을정도이니 얼마나 많은 땀이 흐르는지 알만하다. 찬물로 가볍게 샤워를 하고 얼른 물을 닦아내고는 반신욕을 하러 따뜻한 물에 들어갔다. 무어랄까 뛰면서 긴장했던 근육들이 나른하게 풀리는 느낌이 든다. 이런 기분때문에 반신욕을 하는 것이겠지.

달리기를 해서 흐른 땀과 반신욕시 흐른 땀만 해도 상당히 많은 양이다. 이정도라면 50g은 충분히 넘지 않을까? 후후...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60번, 실바메서드 수련 2번...
2004년 7월 6일 화요일 맑다가 흐리다 비

곰곰히 생각해보니 지금껏 하던 운동들이 이제 많이 익숙해진것 같다. 달리기만 제외하고는 이제 하면서 그다지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물론 할때는 땀이 나고 흐르기도 하지만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정말로 내일즈음에는 다른 운동들을 추가해야겠다.

지금껏 이완조절훈련을 5에서 1의 방법으로 했는데 이제부터 3에서 1의 방법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솔직히 이제부터는 이완조절훈련이라고 할수는 없을것 같다. 이제는 알파상태로 들어가는 방법이 많이 익숙해졌기 때문에 이완조절훈련이라기보다는 기법들을 적용해 실천을 해야 할 상태인것이다. 이제는 강좌때 배운 삼지법과 정신스크린등을 최대한 사용하도록 노력해야겠다.

솔직히 알파상태로 들어가는 시간이 많이 짧아졌기 때문에 그 느낌을 제대로 알수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뜻밖에 몸의 이완이 잘 되고 알파상태로도 잘 들어갔다. 오늘의 느낌을 참고점으로 삼아서 내일도 이 느낌을 살릴수 있도록 해야겠다.

밤에 달리기를 할때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상당히 편했다. 전체 거리를 10개정도로 나눠서 한 70%는 달리고 30%는 걷는것을 반복하면서 달렸는데 힘이 들기는 하지만 어제와는 다르게 심장이 아플정도는 아니었다. 끝나고나니 얼굴과 목에서 비오듯이 땀이 흐르고 셔츠가 축축해질정도였다. 오늘정도라면 충분히 달릴만하게 느껴진다. 집에 와서 찬물로 샤워를 하는 기분이 너무 개운했다.

내년 5, 6월달정도까지 계속 한다면 살도 조금 빠지고 지금보다는 더욱 먼 거리를 달릴수 있겠지. 계획대로 된다면 그때즈음 뛰는 마라톤대회등의 10km부문등에 출전을 해볼까한다. 물론 계획대로 된다면이겠지만...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59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2004년 7월 5일 월요일 흐리다 비

밤에 달리기를 하는데 달리기가 너무 힘이 들었다. 어제와는 달리 왜 이렇게 힘이 든걸까? 어제와는 달리 어제 달린 것의 절반도 못달리고 걷기만 한것같다. 다리는 괜찮은데 심장이 터질듯해 제대로 뛰지를 못하게 되는것같다. 문제점을 찾아야겠다. 운동을 한뒤에 바로 달리기를 해서일까?

코도 많이 막히는 듯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58번, 짧은 이완조절훈련 1번...
2004년 7월 4일 일요일 비

새벽에 잠시 비가 조금 뜸해졌을때 달리기를 또 했다. 한참 달리고 들어올때즈음에는 비가 많이 쏟아졌지만 다행히 달릴때는 그다지 많이 오지 않아 다행이었다.

확실히 스스로 느낄정도로 첫날보다 편해진 느낌이다. 처음 집에서 달리다 쉬면서 걷게 되는 곳은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는 장소였지만 전체적으로 힘이 덜 든다. 그리고 어제보다도 훨씬 중간에 뛰는 곳이 많아졌다. 다만 매우 피곤한 느낌이다. 잠이 많이 쏟아진다. 다른때보다도 잠을 많이 잤는데도 중간에 꾸벅꾸벅 졸기도 했다. 원래 낮잠 같은것을 잘 안자는데...

그렇지만 내일 새벽에는 아무래도 달리기는 못할듯 하다. 워낙 비가 많이 내려서 나서지를 못하겠다. 내일 오후라면 나아지겠지...

이완조절훈련시 알파파에 드는지 느낌에 잘 알기 위해 1주일에 한번정도씩 긴이완조절훈련을 하려고 한다. 오늘은 길고 짧은 이완조절훈련을 한번씩 했다. 빨리 이완조절훈련에서 벗어나서 다른 기법들을 사용해야겠다.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57번, 긴이완 조절훈련 1번, 짧은 이완조절훈련 1번...
2004년 7월 3일 토요일 비

새벽에 달리기를 시작했다.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집 뒤가 바로 인천 5, 6 공단이 있는곳이다. 집에서 뛰기시작해 다시 몇블록의 공장을 돌아서 돌아오는 코스로 잡았는데 못해도 3~4Km는 되지 않을까 싶다.

무척 힘들었다. 정말 달리기는 오래만에 해서인지 심장이 터지듯 요동쳤고 얼마 못가 걸어가야만했다. 그렇게 걷다가 뛰다가를 반복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더 뛰고 걸을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처음에 뛰는 거리를 늘여가면서 결국은 뛰는 시간은 늘이고 걷는 시간을 줄여가다 단 한번에 코스를 뛸때까지가 1차 목표가 될것이다.

솔직히 워낙 운동을 안했고 몸에 살이 쪄서인지 무척 힘들었지만 사실 불가능한 목표도 아니다. 예전 지금보다 살이 덜 쪘을때이기는 하지만 같은 코스를 단 한번에 뛰고 시간까지 재가면서 매일 기록을 갱신하기도 했었기때문이다. 그걸 알지만 오늘은 정말 힘이 든다.

끝내고나니 무릎과 종아리, 허벅지쪽이 뻐근하게 느껴진다. 아직 익숙해지지 않았지만 점점 익숙해지겠지. 스스로 하루에 50g씩만 빼자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100일이 되었을때는 무려 5KG이 빠지는 것이다. 이만하면 충분히 해볼만하지 않을까? 그때즈음에는 지금 정도 거리의 코스는 무리없이 한번에 뛸수도 있을것이다. 다만 무리를 하지만 말자.

뛰고나니 반신욕을 할때보다 두세배의 땀이 흘러내린다. 입고 있던 윗옷은 땀때문에 축축하게 젖을정도이다. 찬물로 시원하게 샤워를했다. 개운하다. 이기분...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56번, 짧은 이완조절훈련 2번...
2004년 7월 2일 금요일 흐림 때때로 비

생각해보니 이완조절훈련을 한다고 계속 이완하는것만 했던것 같다. 이완을 했으면 프로그래밍을 하거나 정신거울기법을 사용하거나 하면서 배운 기법들을 사용해 나를 변화시키도록 했어야하는데 그러지를 못했다. 몇일전 가입을 신청했던 실바 메서드 BLS까페가 가입이 승인이 되어 가보았다가 게시판의 글들을 보다 생각이 난것이다.

그 말이 맞다. 이완조절을 길게하던 짧게 하던 알파상태로 들어갔으면 기법을 사용하거나 했어야하는데 이완된 그 느낌에만 너무 매달려 있었던듯 하다. 이것은 아마도 테이프때문이 아닌가 싶다. 테이프에서는 이완되는 과정을 음성으로 유도하고 거기에 따라가다보니 이완하고 다시 현실로 되돌아오는 느낌에만 집중이 되어있었다.

지금은 하루 한번정도 테이프의 유도에 따라 하고 있는데 차차 점점 줄여나가야할것같다. 며칠내로 테이프없이 혼자서 알파상태에 들었가서 그곳에서 정신거울등을 사용하는 것을 좀더 궁리해야겠다. 이럴때면 강좌때 수강을 하고도 제대로 활용을 못하고 있다는데 화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또 따로 생각해보면 이제 잘못을 알았으니 고치기만 하면 될것이 아닌가. 지금껏 잘못이 있었어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것도 아니었고 나 스스로만 변하면 되면 된다는게 고맙기도 하다.

발상의 전환, 생각의 다른 차원... 이것을 잊지말자. 나의 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화하면 되는것이다.

도서생활권을 어머니께서 어제 주셔서 오늘 잠시 서점에 다녀오는데 책을 들고 걸어오는 길의 느낌이 남달랐다. 마치 산림욕이라도 하듯 상쾌하고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그저 걷기만 하는 나를 스스로 바라보았을뿐인데 마음은 고요하고 기쁨이 생겼났다. 누구를 미워하거나 스스로 도취하지도 않고 그저 있는 그대로의 느낌대로 느낄뿐이었는데도 기쁨이 생겨난것이다.

불교에서 말하는 있는 그대로를 느끼라는 것이 이런것이 아닐까? 아무것도 없고 그저 걷는 나의 모습을 내가 느끼고 있을뿐인데도 이 여유와 기쁨과 차분함은 무어란 말인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고 긍정적으로 바라보기만 하자. 그것을 과장하고 내게 맞추려 하지말고 내가 변화하던지 그저 있는 그대로를 긍정하자. 그때마다 이런 기분을 맛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보이는것이 곧 느끼는 것이 되도록 노력하자.

요즘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고있다. 예전 학생때 무수하게 들었지만 실제로 읽어보는것은 첨이다. 그런데 이게 생각외로 재미있다.후후... 원래는 소설을 취미삼아 써볼까 하는 생각에 구상을 하던중 그 소설의 배경상황이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당시의 이탈리아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군주론'에 대한 갈증이 일어났다. 원래 책을 읽지는 않았었지만 약간의 개요정도는 알고 있었기때문에 마키아벨리가 말하는 군주와 내가 생각하는 군주의 모습이 너무 다르기도 하여 일부러 멀리했었던 책이다.

그런데 내가 구상하는 소설의 배경을 잠시 생각해보니 당시 이탈리아 상황과 매우 비슷했던 것이다. 자유도시와 왕국, 공국과 종교도시, 주위의 강대국들이 즐비하지만 통일되지 못한 나라... 소설을 쓰게된다면 마키아벨리가 당시 상황에 원했던 군주의 모습이 투영되어 나올지도 모르겠다.

한동안 일부러 책들을 멀리했었는데... 어쩔수없이 난 책벌레에 가까운가보다. 멀리했었기 때문인지 책을 읽을때 그 사근거리는 맛이 남다르기 때문이다. 그때문인지 어제 도서생활권을 받고 읽던 책이 있음에도 오늘 단숨에 새로 책을 고르기 위해 서점에 간것인지도 모르겠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이 책이 최근 베스트셀러라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실 이 책을 사려고 간것은 아니었다. 아까 말했던 소설상에 도움이 될까 싶어 혹 증기공학에 관련된 자료가 있을까 잠시 들렀을때에 눈에 들어온것이다. '군주론'을 다 읽고 읽어볼 생각이지만 재미있을듯 하다. 책을 사들고 집에 돌아올때 책이 나에게 착 감겨오듯이 속삭이듯이 하는 느낌이 좋았기 때문이다.

책... 한동안 멀리했었던 친구. 그렇지만 묵묵히 나를 기다려주었던듯 느껴지는 친구. 다시 만나서 반갑다. 친구야....^^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55번, 짧은 이완조절훈련 3번...
2004년 7월 1일 목요일

드디어 한달째이다. 지난 한달간을 돌아보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면 아무것도 없고 했다면 나름대로 좋은 발전이 있었던것 같다.

우선적으로 코에 대한 행법이 완전히 몸에 익어버렸다는데 있다. 꼭 그것을 해야겠다는것보다는 이제 자연스럽게 하루 한번정도는 하게 된것이다. 아직도 오른쪽이 뚫린것에 비해 왼쪽은 막혀있는듯 하지만 뭐 어떤가... 계속하다보면 좋아지지 않겠는가.

원래대로라면 하루에 세번정도(아침, 저녁, 자기전) 해준다면 더 좋겠지만 하루에 한번정도씩만이라도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다. 예를 들면 매년 이맘때즈음 감기를 달고 살았었지만 올해 6월달은 가끔 머리가 아프거나 코가 막히거나 약간 몸이 으실거릴때도 있었지만 그뿐... 코에 대한 행법을 하고 자고나면 멀쩡해 졌던것이다. 이만하면 도움이 아닐까... 이제 완전히 몸에 익은듯한 이 행법은 수련이랄것도 할수가 없다. 완변히 습관화시켜버렸으니 이제 이에 대한 언급도 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다른것 하나를 추가해야 겠다.

또 하나의 변화라면 이완조절훈련이다. 시작하고 열흘정도만 해도 내가 눈만 감고 있는건지 내 내면의식속으로 들어간건지 그 참고점을 정하기가 참 난해했는데 이제는 점점 익숙해져 테이프가 없어도 혼자서 눈을 감고 해도 그 이완되는 느낌을 알게 되었다. 문제는 이게 깊이 들어가지는 못한다는거다. 깊이 들어가려고 하다가도 다시금 위로 되돌아 나오는것이다. 앞으로 이 문제를 고치는데 중점을 두어야겠다.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54번, 짧은 이완조절훈련 2번...
2004년 6월 30일 수요일 약간 흐림

오늘은 이완조절 훈련시 나의 내면 깊숙히 들어간 느낌이다. 무어랄까... 다른 세상에 있다 온듯 느껴진다. 분명히 의식이 있음에도... 주위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음에도 나의 의식은 다른 차원의 숲속에 다녀온 느낌이랄까... 그에 비해 그 느낌에 빠져 정신스크린이나 다른 것들은 전혀 못하고 말았다. 역시 장단점이 있다고나 할까...후후...

운동 한달이 다 되어간다. 지금까지는 그동안 워낙 엉망이었던 몸을 가볍게 풀어주는 스트레칭들 위주로 해나갔다. 그럼에도 살도 조금 빠지고 몸도 조금 부드러워졌지만 만족스럽지 못하다. 첫째 가장 시급한게 살을 빼는것이다. 몸이 너무 무겁다. 이제 조금씩 생각했던대로 유산소 운동을 시작해야 할것 같다.

유산소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조깅이다. 가장 쉬우면서도 다른 특별한 준비물도 필요없다. 지금껏 내가 유산소운동을 시작하지 않은것이 몸이 뻣뻣한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이려다 몸에 오히려 무리가 올까 싶어서였다. 하지만 이제 한달... 아직도 멀었지만 더이상 뒤로 밀수가 없을것 같다. 천천히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내에서 집근처 코스를 정해 천천히 걷다가 조금씩 뛰기 시작해야 할것같다. 단, 절대 무리하지 말기.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53번, 코에 대한 행법, 짧은 이완조절훈련 2번...
2004년 6월 29일 화요일 약간 흐림

'실바 마인드컨트롤'이 아무래도 '실바메서드'라고 이름을 바꾼 모양이다. 보아하니 한국대표로 계시던 다른분으로 바뀌며 명칭도 바뀌며 조금 교육체계도 변한 느낌이다. 실제 교육내용을 보면 비슷해 보이니 그다지 바뀐걸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교육시 어투가 미래보다는 현재시점을 강조하는 교육등으로 바뀐것 같다.

시간이 되면 언제 재수강을 해서 예전 들었었지만 잃어버렸던 강좌내용등을 강화해야겠다. 비록 가까운 시일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이제 명칭도 '실바메소드'라고 바뀐듯하니 나도 실바메소드라고 이제부터 불러야겠다.

짧은 이완훈련으로 바뀌었다. 긴 이완조절 훈련시와 전체적인 내용은 비슷하지만 중간중간 이완등을 간소화해서 시간이 9분정도가 줄어들었다. 새벽에는 테이프로 한번 하고 오후와 저녁 시간날때 한번씩 총 3번 이완조절훈련을 하고 알파파상태에서 세가지의 말을 조용히 반복했다.

글쎄 무어라 할께 예전에는 테이프로 할때가 잠이 쏟아졌는데 이상하게 오늘은 테이프로 할때는 멀쩡하고 스스로 하려고 하니 잠이 쏟아진다. 한번은 실제 깜빡 잠들기도 했다.

아직까지 이완시에 근육과 몸이 이완된다는 기분이 그다지 들지 않는다. 컨디션이 좋을때는 금방 느끼는걸 봐서는 아직 기복의 차가 있는것 같다. 생각보다 짧은 이완훈련 내용이 긴 이완훈련때랑 다르지 않아 금방 익숙해질 느낌이다. 그때가 되면 5-1로 시작하는 훈련이 아닌 3-1로 시작하는 훈련으로 나아가게 되겠지...

배가 점점 단단해진다. 문제는 이걸 나 스스로는 느낄만한데 겉으로 봐서는 거의 변한게 없어보인다는 것이다. 좀더 강하게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상관없지 않는가... 시간을 정하고 시작한게 아닌데... 그냥 하던대로 조금씩 늘려가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다. 서두르지 말고 대신 꾸준히 해나갈수 있도록 하자.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52번, 코에 대한 행법, 짧은 이완조절훈련 3번...
2004년 6월 28일 월요일 맑지만 약간 흐림

이제 이완조절훈련시 잠에 대해 조금 적응이 되어가는듯한 조금 시간을 줄이기로 했다. 즉, 지금까지가 긴 이완 조절 훈련이었다면 이제 짧은 이완조절 훈련으로 바꿀까한다. 그래도 14분 가량되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까지만 긴 이완조절 훈련을 하려고한다.

하루에 테이프로 한번정도 들으면서 하고 시간이 될때마다 두, 세번정도 스스로 훈련을 하려고 생각중이다. 아무래도 자꾸 테이프로 하면 스스로 하기보다는 테이프에서 말하는대로 따라하려고만 하는 버릇이 들까봐 걱정이 되기때문이다. 예전 강좌를 들으면서도 이런 문제에 대한 강사님의 걱정을 들었었기 때문이다.

조금 장난스럽지만 한가지 암시를 주었다. 예전에 배운 정신스크린을 이용해 어머니께서 집뒤의 할인마트인 홈플러스에서 허쉬초콜렛('태극기 휘날리며'에서 형인 장동건이 동생 원빈 주머니에 넣어주던 그 초콜렛이다.)을 사서 내게 주시는 장면을 프로그래밍했다. 예전 어머니께서 딱 한번 이 초콜렛을 사주신적이 있는데 그후 한번도 사다주신적이 없다. 그런데도 홈플러스에는 이틀에 한번정도씩은 들르시기때문에 그걸 생각하고 프로그래밍을 했다.

과연 얼마나 걸릴까? 이걸 기준으로 다른것도 차근차근 프로그래밍을 하려고 생각중이다. 그런데 문제는 나는 정신스크린이 잘 안되는 편인것같다는것이다. 예전 강좌수강시에도 정신스크린은 잘되지 않는편이었다.(취소취소~~)

하나의 기준점을 만들기위해 작업중이다. 허쉬초콜렛...얼마만에 나에게로 올지 보자..후후..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51번, 코에 대한 행법, 이완조절훈련 2번...
2004년 6월 27일 일요일 맑지만 약간 흐림

요새 며칠간 계속 이완조절 훈련시 잠에 빠져들었던것을 벗어나는듯 하다. 성남에 가는 차안에서 스스로 이완조절훈련을 해보니 처음에는 중간즈음 잠에 빠져들었었는데 성남에서 인천으로 돌아올때는 몇번 졸다 깨다 반복을 하다 맘잡고 천천히 스스로 해보니 이제 적응이 되어가는 듯하다.

스스로의 의식이 있음에도 호흡은 잠이 들은것같이 고요하고 마음은 편안했다. 시작부터 끝나기까지 20~25분정도뿐의 알파파상태였지만 마음은 고요와 평화로 가득하다. 시간만 조금 더 있었다면 의식의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 머물고 싶었지만 버스에서 내려야 할곳에 가까워진 느낌이라 적당한 느낌에서 현실로 돌아올수밖에 없었다.

다만 아직도 알파파상태로 들어가는 것에 난 편차가 심하다. 자꾸 더욱 노력해서 항상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야 할듯하다. 어떤때는 전혀 알파파상태에 들어가지 않은듯하지만 실제로는 1시간 30분이 지날때도 있고 또 어떤때는 깊이 들어갔다 나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15분정도밖에 지나지 않을때도 있다. 아주 깊이 들어갈때는 전철등에서 종점에 왔다는걸 의식은 알고 있지만 몸이 한참동안 현실로 돌아오지 않을때도 있다. 신체가 완벽하게 이완이 되어버려 내 의식은 현실로 돌아왔지만 몸이 현실로 바로 돌아오지 않는것이다. 이런 점은 조심을 해야할듯하고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더 노력을 해야할듯하다.

당분간은 한번은 테이프로 수련을 하면 한번정도는 내 스스로 알파파상태에 들어가는 수련을 병행해야 할듯하다. 다만 아직도 알파파상태에 들어가서 확실한 암시어를 주지 못하고 다만 들었갔다 나올뿐이다. 이제 슬슬 다음 단계로 나아가야할듯하다. 준비를 해야겠다.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50번, 코에 대한 행법, 이완조절훈련 2번...
2004년 6월 26일 토요일

세수등을 하려고 몸을 앞으로 숙이면 이제 배가 단단해져감을 느낄수 있을정도이다. 예전에는 몸을 앞으로 숙이면 약간 출렁거리는 느낌이었을뿐이었는데 이제는 무어랄까 바지와 배 사이에 단단한 물건 하나를 끼워놓고 앞으로 숙이는 느낌이다. 며칠전만해도 아랫배쪽만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이제 이러는걸 보니 확실히 점점 배가 단단해져가는 느낌이 든다. 만일 다른 이유등으로 살이 빠지게된다면 그때는 배가 평평해지면서 탄탄하게 되어가겠지. 다만 아직도 겉으로 봐서는 그저 뱃살처럼만 보일뿐이라는게 불만이다. 조금 빠진듯 보이면 좋겠는데...

마인드 컨트롤 이완조절훈련시 며칠째 계속 잠에 빠져들고 있다. 대체로 요새는 하루에 두번정도 하고 있는편인데 요새 며칠동인 계속 잠에 빠져드느라고 정신이 없을정도였다. 방법을 바꾸어야 할듯하다. 테이프에만 의존해서 그런가? 이제 점점 테이프의 비중을 줄여서 스스로 이완조절을 하던가 아니면 너무 이완이 되어서 잠에 빠져드는지도 모르니 한단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지 결정을 해야할듯하다. 하루만 좀더 해보자...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49번, 코에 대한 행법, 이완조절훈련

오늘 참장공을 못했다. 아직 몸에 익지 않아서인가... 자꾸 빼먹게된다. 할수없겠지. 지금은 억지로 몸에 익히기보다는 스트레칭등의 기본이 먼저라고 생각하니... 그거는 그 나름대로 익숙해질때가 있겠지...
2004년 6월 25일 금요일

확실히 슬럼프기간이기는 한것같다. 몸은 그저 배가 좀 당기는 느낌밖에는 특별한 것은 없지만 마음이 전체적으로 안정이 되지못하고 붕 떠있는 느낌이다. 특히 마인드컨트롤 이완조절 훈련시 자꾸 잠이 쏟아지는것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48번, 참장공 3분 50초, 코에 대한 행법
2004년 6월 24일 목요일 맑다가 흐림

마인드컨트롤 이완조절훈련을 새벽,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했다. 문제는 무서울정도로 잠이 쏟아진다는게 문제다. 잠들기전 새벽에 한것은 절반즈음 졸고 절반즈음은 깨어있는 상태였고 오전에 한것은 아예 1/3도 안되어서 완전히 잠에 빠져들었다. 깨어보니 의자에서 고개를 숙이고 잠에 빠져있었다.

그나마 오후에 한것은 절반은 넘게 깨어있었는데 막상 알파상태에 들어가자마자 잠에 빠져버렸다. 이상할정도로 잠이 마구 쏟아진다. 지금껏 이정도로 잠이 쏟아진적이 없었는데... 왜 이러는지... 잠이 모자랐나? 하지만 이것도 내몸이 이완조절이 되어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조금더 참고 해보자.

AB슬라이드를 처음 시작해서 아랫배 근육이 아팠듯이 지금은 배꼽 양쪽근육이 팽팽해진 느낌과 아픔이 있다. 하지만 기분 좋은 아픔이다. 막상 운동을 하다보면 아프지만 끝나고 나면 무언가 달라지고 있다는것을 몸으로 느낄수 있는 듯해 느낌은 괜찮은 편이다. 이것도 이러다 점점 익숙해져서 다시 아픔이 없어지겠지... 아픔이 완전히 사라지려면 얼마나 걸리려나... 일주일? 열흘? 그때가 되면 또다시 다른 느낌이 몸으로 전해져올테지만 상관없다. 어깨에도 은근히 좋을정도의 느낌이 남아있고 악력기를 할때는 점점 손가락을 죄는 힘이 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좋은 거다...이거는...

정압도 점점 익숙해진다. 처음에는 너무 오래동안 근육을 안써서인지 정강이와 허벅지, 사타구니의 근육이 찢어지듯 아팠는데... 이제는 은근하게 당기는 정도의 느낌뿐이다. 만일 배의 살이 좀더 빠진다면 앞으로 숙일때 예전처럼 머리가 무릎에도 닿을수 있을것 같다. 하지만 이건 좀더 시간이 걸려야겠지... 급하지 않다. 기초부터 튼튼하게 하자...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47번, 참장공 3분 40초, 코에 대한 행법

일주일후면 나름대로 수련을 시작한지 한달이 된다. 그때는 지금까지의 몸의 변화를 확인해보고 조금씩 운동을 추가하면서 조금 강하게 해볼생각이다. 지금까지는 지난 10여년동안 워낙 몸이 엉망으로 되어있어서 강하게 하기가 조금 부담이었지만 한달후 몸의 변화를 보고 조금씩 강도를 높여가야겠다는 생각이다.
2004년 6월 23일 수요일

마인드 컨트롤 이완조절훈련시 반즈음은 잠에 빠져들었다 깨어나다를 반복했다. 일이 있어 여기저기 다녀오느라고 2번밖에 하지도 못하기도...

AB슬라이드시 당기는 느낌이 오늘은 아프다고 느낄정도로 심해졌다. 10번정도 하고나니 아파서 몸을 앞으로 보내기가 힘들정도였지만 꾹꾹 참고 끝까지 해버렸다. 아무래도 오늘은 몸이 별로인것 같다.

반신욕시 온도를 시작시에는 섭씨 42도, 마쳤을때는 39도정도인 상태에서 했는데 역시 땀이 별로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당분간 온도를 낮추는것은 조금 미루는게 좋을것같다.

전체적으로 오늘은 특별히 이상있는곳은 없지만 몸이 잘 안움직여지는 느낌이었다. 괜히 짜증도 나고 메가패스까지 갑자기 끊겨버려 짜증도 났다.

슬럼프인가? 오늘 하루는 넘겨보자.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46번, 참장공 3분 30초.

몸은 힘들다고 했지만...그래도 할꺼는 다했다. ^^;;
2004년 6월 22일 화요일

이제 AB슬라이드 할때 당기던 느낌의 부위가 달라졌다. 지난 20일간은 운동후 아랫배가 당기거나 하는 느낌이었고 실제 AB슬라이드를 할때도 아랫배 근육이 당겼었다. 즉, 배꼽 아랫부분이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어제부터 배꼽 오른쪽이 당기더니 오늘은 왼쪽까지 그런 느낌이 왔다. 배꼽을 중심으로 배꼽 양쪽으로 그 느낌이 올라온것이다.

내 생각이기는 하지만 아마도 이제 아랫배부분은 어느정도 기본적인 근육이 단련이되어서 배꼽 양쪽 위로 올라온것은 아닐까한다. 이게 끝나면 윗배쪽으로 올라가지 않을까? 하지만 문제는 눈으로는 별로 달라진것을 모르겠다는 것이다. 빠진것은 같은데 실제 눈으로 확인할때는 그걸 모르겠다. 그런데 어제 한 3개월만에 만난 사람이 대뜸 나보고 살이 빠진것같다고 했다. 아마도 오래만에 본 사람은 눈에 띄일정도로 빠지기는 했나보다. 열심히 더 해야지...^^

마인드 컨트롤 기법을 배운뒤로 처음으로 마인드 컨트롤 이완훈련을 오늘 3번이나 했다. 실제 배울때는 아침, 점심, 자기전에 하라고 배웠었지만 난 새벽 잠들기전, 오전, 오후 이렇게 하게 되었다. 어제와는 달리 전혀 잠도 오지 않았고 스스로 느끼기에도 내 잠재의식 깊이 파고든 느낌이었다. 끝내고 나니 정말 몸과 마음이 개운했다. 아직까지는 잠재의식에 무엇을 심는다거나 기법을 행하는게 아닌 단순한 이완조절훈련이지만 이것만으로도 한숨 푹 잔듯 몸이 개운해진다. 한 열흘정도 꾸준히 한뒤로 다음단계로 나아가야 할것같다.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45번, 참장공 3분 20초...

계속 나아지고 있다. 다만 며칠간 계속 코에 대한 행법을 하지 못했다.
2004년 6월 21일 월요일 맑았다 흐림

AB슬라이드를 할때 배의 오른쪽이 아팠다. 무슨 느낌이랄까... 배꼽을 기준으로 아랫배가 점점 단단해지는 느낌이 이제 오른쪽 배꼽옆으로 이동하려고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배가 다시 당기는 느낌이 드는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이게 익숙해지면 다시 왼쪽으로 이동하려나..후후..

참장공시 처음 1분 30초정도는 너무 호흡이 고르고해서 너끈하게 4분정도까지 버틸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건만 막상 3분이 다 되어가니 갑작스럽게 다리가 아파와서 3분 10초정도밖에 하지 못했다. 어제보다 겨우 10초정도 늘어났을뿐이다. 조금 아쉬웠지만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생각해보니 매일 10초씩만 늘어나도 한달이면 무려 5분이 늘어날수 있다. 오늘 컨디션이 좋다고 억지로 늘였다가 컨디션이 안좋을때 또 하기 힘들다고 하기보다는 조금씩 늘어가는게 아무래도 좋을듯하다.

사실 이런것은 가장 기초적이고 누구나 생각할만한 일인데도 뜻밖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시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가장 기초적인것을 튼튼히 다져놔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다. 과거의 나도 그러했다. 서둘지 말자... 시간은 많다.

코에 대한 행법을 꾸준히 계속했어도 별다른 효과를 못보았다고 생각하고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렇지도 않은것같다. 난 매년 여름때는 심하지는 않지만 하루이틀정도 앓는 감기를 거의 매달고 살았었다. 하루앓고 며칠 괜찮다가 또 가볍게 하루 앓고 하는... 그런데 코에 대한 행법이 기관지계통에 대한 것이라서 그런지 지난 한달동안 한번도 그런적이 없다.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생각했지만 이것만으로도 어느정도는 효과를 본게 아닐까?

반신욕시 어깨에 타올을 둘러서인지 땀이 비옷듯이 쏟아졌다. 다른때는 40분가량을 했는데 이번에는 땀이 상당히 흘러내려 30분정도만 했음에도 반신욕을 첨 시작한날보다도 땀이 많이 흘렀다. 온도를 약간 높게 해서 41~43도로 했었기때문인가? 아니면 어깨에 타올을 둘렀던것 때문인지 모르겠다. 다음번에는 다시 온도를 조금 낮추어서 40~41정도 다시 낮추어봐야겠다. 그때도 땀이 흐른다면 다시 37~39정도인 정상온도로 돌아가려고 한다.

마 인드컨트롤 이완조절 훈련에 들어갔을때 최근 며칠만에 처음으로 잠에 빠져들지 않았다. 어떤때는 완전히 잠에 빠질때도 있었고 중간중간 빠졌다 깨어나왔다 하는때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이완훈련 처음부터 끝까지 전혀 그러지 않았다. 다만 깊숙히 들어가지는 못했다는 느낌이 들지만 괜찮다. 이건 기준점이니까... 이완훈련때 잠에 빠져들지않았다는 기준점. 앞으로도 그러리라는 기준점. 마인드컨트롤에서는 이 기준점을 상당히 중요하게 여긴다. 즉, 현재를 기준으로 다음에는 더 나아질꺼라는 것이다.

AB슬라이드, 정압과 악력기 좌우 44번, 참장공 3분 10초...

나는 아주 느리지만 점점 더 나아지고 있는것이다.
2004년 6월 20일 일요일 비, 흐림

참장공을 3분을 했다. 그저 고요히 숨쉬려고 노력하고 약간의 다리내림과 버팀뿐이다. 어제와는 다르게 3분정도 지나도 괜찮아보인다. 한 2분정도는 더 버틸수 있을듯 했지만 차근차근 해야지... 어차피 몸의 컨디션은 들쭉날쭉 하는거니까...

저녁때 일이 있어 다른때와 달리 점심때 운동을 했는데 뭔가 허리가 탄력이 생긴 느낌이 든다. 허리의 옆구리살이 물렁물렁해진듯한 느낌이랄까? 허리를 움직이는 운동을 여러번 나누어서 했는데도 멀쩡하다. 물론 무리하지 않게 철저하게 계산을 해서 나누어서 운동을 해보았지만 이전과는 달리 상당히 탄력이 생긴 느낌이다. 아무래도 살이 조금 다시 빠지려는 느낌도 들고 정압을 할때도 조금 더 앞으로 몸을 숙일수 있어진 느낌이다.

코에 대한 행법을 부지런하게 해서인지 오늘도 양쪽 코가 모두 시원하게 뚫려버렸다. 행법을 끝내고 나면 기분도 개운하고 행법이후 얼마간 재채기등도 있지만 코를 풀고나면 시원하게 콧물이 나와버려 좋은 느낌도 든다.

운동등에 몸이 완전히 적응이 된듯하게 느껴지는게 다시금 하나의 작은 운동 하나를 추가해야 하지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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