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지332 [수련 4일째] 앞굽치로 걷다. 2004년 6월 5일 토요일 흐림 오늘은 날씨가 흐렸다. 사실 난 이런날을 좋아한다. 왜인지 알수가 없다. 어릴때부터 해가 쨍쨍한 날보다 해가 적당히 가려지고 비가 오지않을정도로 흐린 이런날을 좋아했다. 내 기억이 닿는 아주 어릴때부터 그랬던것 같다.(나는 내가 3살때였던 때부터 기억을 한다. 즉, 내가 인식하는 나의 인생은 3살부터이다.) 전생이 있다면 아무래도 어떤 전생의 영향이 아닌가한다. 오늘은 하루종일 집안에서 있었다. 가끔 강아지를 화단에 오줌누게 데려가는 것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집안에 있었다. 그걸 이용해 일부러 앞굽치로 걷는 연습을 자꾸 의식적으로 했다. 즉, 아무도 없을때 뒷굽치를 들고 앞굽치로만 걷는것이다. 화장실에서 소변을 볼때도 뒷굽치를 들고 앞굽치로만 서서 누고 계단등을 걸어 올.. 2007. 11. 11. [수련 3일째] 얼굴에서 비오는 듯한 땀이... 2004년 6월 4일 금요일 맑음 반신욕을 시작한지 3일째. 아직도 얼굴에서는 비오듯이 땀이 흘러내린다. 목에서 흐르는 땀은 많이 줄어든듯 하다. 다만 얼굴에서는 비를 맞고 흘리듯이 땀이 흘러내린다. 반신욕의 목적은 '두한족열'이다. 즉,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하면 만병을 물리친다고 한다는 서양의 건강술에서 온것이다. 하지만 살펴보면 동양 선도의 '수승화강'가 다를게 없다. '수승화강' 이란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심장은 火기운이고 신장은 水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할수 있다. 즉, 火의 기운은 가볍고 뜨는 성질이 있어 자꾸 위로 올라가려고 하고 水기운은 아래로 떨어져내리려는 고유의 속성이 있어 그 속성을 따르려 하는데 이걸 거꾸로 火의 기운은 아래로 내리고 水의 기운은 위로 올려 순환을 시켜주어 그 강.. 2007. 11. 11. [수련 2일째] 몸이 개운하다. 2004년 6월 3일 목요일 맑음 어제 반신욕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잠을 개운하게 깰수 있었다. 그런건가? 알수가 없지. 오늘도 반신욕을 했다. 어제만큼 얼굴이나 목에서 땀이 흐르지는 않았지만 얼굴에서는 여전히 땀이 뚝뚝 흐를정도였고 목도 많은 땀이 흘렀다. 가슴쪽에서는 땀이 어제보다 확연히 눈에 띌정도로 줄어들었다. 차가운 물 한잔을 안 마시고 해서인지 아니면 땀이 어제보다 조금 흘러서인지 어제보다는 못한기분이다. 그치만 여전히 끝마치고는 개운한 기분과 몸이 훈훈함을 느꼈다. 정말 반신욕때문일까? 땀을 흘려서인지 운동하고 땀을 흘린때와는 달리 얼굴이 조금 매끈해진 느낌이다. 난 얼굴이 건조한 편인데 반신욕을 하고나서는 하루정도는 촉촉한것 같다. 차 한잔을 끊여와 마시고 있는 지금도 얼굴과 등이 훈.. 2007. 11. 11. [수련 1일째] 반신욕을 해봤다. 2004년 6월 2일 수요일 맑음 아무래도 내가 최근 체중이 엄청나게 불어나고 또 피부가 건조증에 이상한 간지러움증이 생기니 어머니가 어디선가 작은 빨간색의 반신욕통을 사오셨다. 말이 반신욕통이지 음식가게에서 김장등을 할때 배추등을 담가놓는 바로 그 통이다. 어쨌거나 나를 위해 사오기까지 하셨다는데 해보아야 하지않나 싶어 한번 해보기로 했다. 인터넷을 뒤져서 반신욕방법을 알아보고 집안 어느 구석에 박혀있던 온도계도 찾아내서 엄청나게 큰 통에 물을 담아 가스렌지에서 물을 끓였다. 그냥 보일러에서 하려면 아무래도 물이 더 많이 들것 같고 또 보일러가 오래되어 그정도까지 물이 따뜻해지지 않을것 같아서였다. 끓는 물을 부은후 잠시 찬물과 보일러를 틀어 따뜻한물을 번갈아 가면서 휘젓고 어느정도 온도계를 보니 섭씨.. 2007. 11. 11. 이전 1 ··· 80 81 82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