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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332

[ 수련 4일째 ] 집중력에 대해 생각하다. 2007년 10월 26일 금요일 맑음 오늘 오전은 다른 일들때문에 두가지 일을 제외하고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하루를 정리하며 플래너를 살펴보니 한두가지 일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끝낸것이 아닌가? 그나마 그 못한 두가지 일도 급하거나 중요한 일들도 아닌 그런 일들이었다. 본격적으로 무엇인가를 시작한것은 오후나 되어서야 그것도 점심을 먹고서야 시작한건데 오늘 할일을 대부분 끝냈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허투로 넘기던 시간을 더 짜임새 있게 사용하기 시작한것일까? 아니면 집중력의 향상으로 시간이 단축되기 시작한것일까? 아직은 좀더 생각해보아야 겠지만 특별히 시간을 짜임새있게 사용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다른 날과 비슷하게 공부하고 책보고, 놀고, 인터넷서핑하고 그.. 2007. 11. 11.
[ 수련 3일째 ] 가을비가 촉촉하다. 2007년 10월 25일 목요일 비 비가 내려 마음까지 촉촉해진다. 왠지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하루이다. 마음이 싱숭생숭해서인지 플래너에 적어놓은 일들중 절반정도밖에 못한것같다. 그래도 중요한 일들은 대부분 끝낸것 같다. 무엇을 할때마다 분단위까지 적어두는것은 지금 읽고있는 공병호씨의 '두뇌 가동률을 높여라'를 읽으며 생각한 방법인데 은근히 내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동시에 여러 일을 같이 하려는 내 자세를 수정하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할때 난 은근히 동시에 여러 일을 같이 하려는 습관이 있었는데 시간을 정확히 적으려다보니 어떤 일 하나를 끝내고나서야 다른 일을 시작하게 되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시간을 분석해볼수도 있어 좋은 것 같다. 지금까지는 할일을 했다 안했다 식으로.. 2007. 11. 11.
[ 수련 2일째 ] 내가 얼마나 나태했는지 반성하다. 2007년 10월 24일 수요일 오늘 하루를 보내고나니 내가 그동안 얼마나 나태했는지 반성이 된다. 무엇하나 시간만 잡아먹고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는다. 플래너에 적은 '오늘의 우선업무'쪽을 보면 채 절반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중요하면서도 급한 일'들은 대부분 해내서 다행이지만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일들쪽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쉽다. 그것들은 나의 성장을 돕고 나의 발전을 도모하게 될 일들이라 더욱 그런 것이다. 그래도 서두르지 말자... 그것은 그동안 나의 나태함으로 인한 것이다.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렵고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것뿐이다. 매일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나마 해나가도 보면 익숙해지고 발전하고 성장할것이다. 서두르지 말자. 농장의 법칙을 잊지말자... 봄과 .. 2007. 11. 11.
[ 수련 1일째 ] 다시 시작하다.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얼마만에 다시 쓰는 글인가 모르겠다. 사실 지난 1년간은 5,000 만원을 사기당하다시피 해서 구입했던 집이 가압류되고 강제경매 직전까지 가는 상황속에서 다른 모든 일에 대한 의욕을 상실했던 1년간이었다. 어찌 되었던 겨우겨우 돈을 메꾸어 강제경매를 막고 압류를 풀어 한시름 놓게 되니 그동안 나에 대해 신경쓰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성이 된다. 나에게 사기쳐 5,000만원(이자까지 합하면 거의 6,000 만원)을 날려버리게 한 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한 이 시커멓게 타들어갔던 마음과 나의 생활은 계속 이 상태로일 뿐인꺼라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을 용서해주자. 그 사람이 잘되기를 기원해주자. 모든 것은 한걸음부터 시작한다.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려면 벼락치기가 아닌 농장의 .. 2007.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