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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228

[수련 8일째] 찜질방에서의 하루... 2004년 12월 4일 토요일 비 와이프는 친구 결혼식에 간다고 하여 어머니와 같이 찜질방에 갔다. 예전에 갔었던 인천문학경기장내 찜질방이 아닌 동네에 있는 찜질방이었다. 저번보다 규모는 좀 작았지만 왠만한 시설들은 다 되어있었고 찜질사우나 자체는 크기가 별로 다르지도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5분도 안되어 저번 찜질방을 갔을때보다도 훨씬 많이 땀이 흘러내렸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쉬기도 하면서 3시간 가량을 찜질방에 있었다.(실제 찜질을 한 시간은 합해도 1시간 20분~30분정도이다.) 얼굴과 목, 팔과, 허벅지, 등, 가슴등 어느곳을 가리지않고 땀이 줄줄 흐른다. 그다지 땀이 흐르지않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나는 정말 주체가 못할정도로 땀이 흐른다. 마지막에 찜질을 하러 들어갔을때는 2분정도만에 마치 방금.. 2007. 11. 12.
[수련 7일째] 반신욕도 슬럼프인가? 2004년 12월 3일 금요일 맑음 저녁때 비 반신욕도 슬럼프라는게 있는걸까? 오늘도 어제와 같이 반신욕시 정신없을 정도로 잠이 쏟아졌다. 억지로 25분가량 버티어보기는 했으나 그중 15분정도는 잠에 뻗어있는것 같다. 그렇다고 평상시 잠을 자는것이 다른때와 달라진것도 아니다. 잠깐 시간을 내어 하루에 15분정도씩만 낮잠을 자볼까? 별 생각을 다해본다. 낮잠같은것을 일부러 안자는 편이다. 밤에 잘때 부담을 줄까 보아서이다. 그런 내가 낮잠을 잘 생각까지 하다니... 어쩌면 저 내 몸 깊숙히 쌓여있던 잠이 반신욕등으로 인해 기운이 활성해지면서 잠이 쏟아지는 것인지도 모른다. 계속 오늘도 관찰해보자... 2007. 11. 12.
[수련 6일째] 반신욕시 잠이 쏟아졌다. 2004년 12월 2일 목요일 맑음 반신욕을 할때 책을 한권씩 들고 들어가 읽는 버릇이 생겼다. 그전에는 '연금술사'를 읽었었다. 사실 40분 가까이 가만히 앉아있는다는 것도 은근히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책을 읽는다면 그 힘든 시간은 사라지고 깊은, 광활한, 영활한 세상에 한발을 들이밀게 된다. 그런데 오늘은 이상하게 잠이 쏟아졌다. 겨우 10분 가량 있을뿐이었는데 도저히 잠이 와서 안될것 같아 책을 놓고 그냥 반신욕 탕에서 잠을 자버렸다. 문득 손이 바닥에 떨어져서 깨어보니 25분이 지나있었다. 15분 정도를 잠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몸이 나른하고 힘이 하나도 없다. 그러해 오늘은 다른 날보다 짧은 30분정도만 반신욕을 했다. 끝내고 났는데도 그다지 개운한 기분도 들지않고 잠만 쏟아졌다. 왜일까? .. 2007. 11. 12.
[수련 5일째] 생각해보니 변화가 있기는 한것같다. 2004년 12월 1일 수요일 맑음 그동안 반신욕을 하면서 땀을 많이 흘린것 빼고는 그다지 변화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생각해보니 조금 변화가 있기는 했다. 3~4주전에 발을 접질러 왼쪽 발목 앞쪽이 많이 걷거나 뛰거나 할때는 시큰거렸으나 지난 찜질방을 다녀오고 계속 반신욕을 해가면서 현저하게 시큰한 느낌이 줄어들었다. 물론 아직도 약간의 그런 불유쾌한 느낌이 남아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삐꺽거리던 부품을 교체해 아직 길이 덜 들은듯한 느낌이다. 그러고보니 찜질방을 갔을때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부딪혀 약간 아파왔는데 그것도 덜한 느낌이다. 그리고 차분히 내 몸을 조금씩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다. 아무래도 그전부터 생각하고 있던 것이지만 '연금술사'를 읽고 조금 더 신경을 쓰게 된것 같다. 걸어갈때의 나를 살펴보니 예.. 2007.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