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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밀라 요보비치의 마력도 끝나가는 '레지던트 이블 4 : 끝나지 않은 전쟁 3D'를 보고...

by 시간의지배자 2010. 9. 20.
레지던트 이블 4 : 끝나지 않은 전쟁 3D
감독 폴 W.S. 앤더슨 (2010 / 영국,미국,독일)
출연 밀라 요보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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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 별 2개(별 5점 만점)

집앞에 CGV 논현점이 생겼다. 이제 CGV를 가려고 해도 걸어서 5분도 안걸리는 것이다. 비록 5개관의 작은 개봉관들이기는 해도 집앞에 영화관이 생겨 조조영화도 자주 볼수 있을듯 하다. 주말에 와이프랑 영화 보기도 편하고 말이다.

개봉을 하고도 아직 홍보가 제대로 안되어서인지 영화관에 드나드는 손님이 매우 적다. 사실 지금으로서는 CGV로서는 적자투성이가 될것이다. 수인선이 연결되는 호구포역이 생겨야 어느정도 수지가 맞을텐데 지금봐서는 언제 역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레지던트 이블 4는 내가 처음으로 보는 3D영화였다. 예전 아바타가 난리일때도 어쩌다보니 아바타를 볼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다. 그외는 개봉한 영화중에 3D영화는 어린이 영화등이라 마땅히 볼 기회도 적었다.

처음으로 본 3D영화는 인상적이었으나 실망적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나같이 안경을 쓴 사람들은 3D안경을 안경위에 덮어쓰고 보는게 상당히 불편한 것도 한몫한다. 우선 색감에서 3D 안경을 쓴것과 안쓴것의 색감이 많이 다르다. 안경을 쓰면 상당히 어둡게 화면이 표현되나 안경을 포기하고 화면을 보면 제법 색감이 화사하다. 왠지 예전 어릴때 장난으로 셀로판 종이로 안경을 만들어 3D 비슷하게 표현하던 만화같은 느낌조차 든다.

영화의 내용도 실망이었다. 개인적으로 제법 좋아하는 배우중 하나인 밀라 요보비치도 이제는 그 매력이 다한듯 하다.  초반부의 과도한 액션씬도 3편을 기억하는 관객들을 위한 서비스정도였을뿐 갈수록 이전의 벌여놓은 스토리를 어떻게든 덮어보려고 애쓰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유일하게 마음에 들었던 것은 3편에서 눈여겨본 K마트가 한두장면에서나마 다시 등장한다는 것이다.(난 스모키 화장을 상당히 좋아한다. 에이브릴 라빈, 3편에서의 K마트, 손가인등) 5편이 만들어질것같이 마무리 되었던데 5편에서는 K마트가 다시 활약해주려나 모르겠다.(2편의 매력적인 질 발렌타인은 다시 안나오려나...)

내가 첫번째로 본 3D 영화라는데 별 한표, K마트 재등장에 다시 별 한표해서 별 2개를 줬다. 밀라 요보비치도 이제 액션말고 다른 연기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