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별 4개(별 5점 만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이다. 사실 원래는 단편 4편(패싸움, 악몽, 현대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으로 짜여진 옴니버스 스타일의 영화인데 간혹 보이는 엉성한 연출이나 소품등도 데뷔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류승완 감독의 말로는 결혼에 쓰려던 적금을 깨서 단편 '패싸움'을 찍고 이 단편이 호평을 받아 받은 상금으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찍었다고 하던데 그때문인지 왠지 첫편인 '패싸움'은 조금 다른 단편들과 다른 느낌이 전해지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첫편인 '패싸움'도 흑백이었다면 더 느낌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마지막 한편만 흑백이었기 때문에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서의 류승범의 죽음이 더 비장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첫편인 '패싸움'도 흑백이었다면 치기어린 학생들의 패싸움에 죽음을 맞게되는 '현수'의 느낌은 또 다르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는 석환이 조폭 두목을 검거하기 위한 세번째 단편인 '현대인'편을 가장 흥미롭게 보았는데 주먹다짐후 도망가는 조폭 두목을 계단에서 기어가며 저지하고 처절한 두 사람을 계단 위 카메라로 내려다보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결국 한때의 치기와 한순간의 실수가 절친했던 두 친구를 갈라놓고 비극으로 끝을 맺게 되었는데 석환과 성빈 두 사람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해보니 둘다 그 입장이 이해가 되었다.
제목대로 친구 두 사람중 한사람은 죽고 또다른 한 사람은 나쁘게 되고... 또 그 친구의 동생도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되는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죽음도 그와같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그런 상황을 선택받게 되는때에 우리는 어찌 행동하게 될까?
다시금 실수로 친구의 두 눈을 멀게하고 죽음을 당하는 성빈과 동생의 죽음과 멀게 된 두 눈... 그리고 친구의 목숨을 끊어버린 남겨진 석환... 죽거나 혹은 나쁘게된 그 두사람에게 '삶'이란 죽음과 나쁜 둘 다가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류승완 감독의 데뷔작이다. 사실 원래는 단편 4편(패싸움, 악몽, 현대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으로 짜여진 옴니버스 스타일의 영화인데 간혹 보이는 엉성한 연출이나 소품등도 데뷔작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았다고 본다.
류승완 감독의 말로는 결혼에 쓰려던 적금을 깨서 단편 '패싸움'을 찍고 이 단편이 호평을 받아 받은 상금으로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찍었다고 하던데 그때문인지 왠지 첫편인 '패싸움'은 조금 다른 단편들과 다른 느낌이 전해지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는 첫편인 '패싸움'도 흑백이었다면 더 느낌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마지막 한편만 흑백이었기 때문에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에서의 류승범의 죽음이 더 비장하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첫편인 '패싸움'도 흑백이었다면 치기어린 학생들의 패싸움에 죽음을 맞게되는 '현수'의 느낌은 또 다르지 않았을까?
개인적으로는 석환이 조폭 두목을 검거하기 위한 세번째 단편인 '현대인'편을 가장 흥미롭게 보았는데 주먹다짐후 도망가는 조폭 두목을 계단에서 기어가며 저지하고 처절한 두 사람을 계단 위 카메라로 내려다보는 장면을 가장 좋아하게 되었다.
결국 한때의 치기와 한순간의 실수가 절친했던 두 친구를 갈라놓고 비극으로 끝을 맺게 되었는데 석환과 성빈 두 사람의 입장에서 감정이입을 해보니 둘다 그 입장이 이해가 되었다.
제목대로 친구 두 사람중 한사람은 죽고 또다른 한 사람은 나쁘게 되고... 또 그 친구의 동생도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되는 마지막 장면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죽음도 그와같이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 그런 상황을 선택받게 되는때에 우리는 어찌 행동하게 될까?
다시금 실수로 친구의 두 눈을 멀게하고 죽음을 당하는 성빈과 동생의 죽음과 멀게 된 두 눈... 그리고 친구의 목숨을 끊어버린 남겨진 석환... 죽거나 혹은 나쁘게된 그 두사람에게 '삶'이란 죽음과 나쁜 둘 다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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