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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빈 디젤만이 보인다.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을 보고...

by 시간의지배자 2009. 4. 27.
* 평점 : 별 3개(별 5점 만점)

사실 이 영화에 전편이 있는지도 모르고 봤다. 그래서인지 왜 주인공이 쫓기고 있는지 경찰로 있는 다른 주인공과의 관계는 어떤지에 대해서 짐작은 가지만 제대로 알지는 못한채 영화를 봤다.

사실 초반부의 기름을 훔치는 장면에서의 속도감과 압도감은 대단했고 영화관 사운드도 좋아서인지(달리는 스피드감과 폭발하는 장면등에서는 의자밑이 실제 가까운곳에서 일어난 일처럼 땅이 마구 울릴정도였다) 기대감을 충족해주는 듯 보였다. 사실 이런 액션 영화... 특히나 이런쪽 영화에 자주 나오는 빈 디젤이라면 액션을 빼고는 그다지 기대가 가지는 않은 상태라 스토리에 큰 기대를 안해서인지 그런저럭 괜찮은 영화였다.

다만 초반부의 스피드감과 사운드등이 중반이후 많이 희석된것으로 보여 조금 아쉬운 감이 많았다고나 할까... 속된말로 빈 디젤만 보인다... 하다못해 왠지 스피드감과 액션도 사라진것같은......-_- 네이버 평이 좋아 예매했던 영화였지만 생각보다는 그런저런 정도의 영화였다고 할 수 있다. 모르겠다. 내가 전편을 보았다면 또 달랐을지도...

생각보다 눈요기 할만한 액션장면도 그리 많지는 않았다.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빈 디젤 팬이거나 이런쪽 영화 좋아하시는 분(근데 나도 이런 영화 좋아하는데....-_-)들이라면 한번즈음 보실만 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