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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7

[ 수련 2 일째 ] 처음부터 뛰려고 하지 않기를...

by 시간의지배자 2008. 11. 4.
2008년 11월 3일 월요일 맑음

몸이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않았다. 가만히 앉아만 있는데도 머리가 터질것만 같고 귀가 웅웅거리는 느낌이다. 마치 머리 전체가 부풀어올라 두배즈음 커진듯한 느낌이다.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면 꼭 습관을 하나씩만 늘여나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문제는 그게 습관이 되느냐 의무가 되느냐의 문제다. 내 첫번째 습관으로 시도한 하루 1시간씩 걷기와 하루에 영어단어 외우기, 1시간씩 책읽기 같은 습관들을 처음부터 한꺼번에 시도한다고 했을때 물론 빨리 정착은 될수도 있겠지만 과연 그게 습관으로 정착될수 있을까?

한꺼번에 시도하면 아무래도 의무가 될뿐 습관으로 정착하기는 어려울듯 하다. 하나의 습관을 늘여갈때마다 3주를 지켜보자. 그러면 1년만에 최대 18가지 습관까지도 몸에 익힐수가 있다.(물론 이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나는 8가지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3주간은 하루 1시간씩 걷는 습관을... 그후 3주후에는 첫번째 습관 + 두번째 습관을 다시 3주간 하기... 이런식으로 완전히 나의 습관이 될때까지 해보는거다.

그렇다고 지금 책을 읽거나 영어단어 외우기등을 하는것을 포기해야 할까? 아니다. 그건 계속하는 것이 좋다. 다만 내가 습관을 들이는 것에 지금 포함시키지 않는 것뿐이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고 하면 무리가 가고 부담이 가서일뿐 그것도 계속 병행하는 거다. 다만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습관에 '지금은' 포함시키지 않는 것일 뿐이다. 나중에는 그것들도 하나하나 나의 습관에 포함시킬 예정이지만 지금은 단지 계속하면서도 포함시키지 않을꺼라는 거다.

너무 빠르게 해내려고 하지말자. 시작은 엄청 느리지만 결국 이게 더욱 빠른 길이 될꺼라고 믿는다.


1. 첫번째 습관 - 하루에 1시간씩 걷기(2일째)
- 1시간 1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