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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1

[수련 49일째] 참고점으로 삼을만하다.

by 시간의지배자 2007. 11. 11.
2004년 7월 20일 화요일

오전 11시즈음 알파상태로 들어갔다. 연구실로 들어간 나는 두 조언자의 손을 잡고 나를 도와주기를 바랬다. 물론 조카의 기침을 멎게 하기 위해서다. 어린게 몇초마다 기침을 해대며 가슴이 아프다고 가슴을 두들기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기 때문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정신스크린 상태에서 조카의 전신을 한번 살핀후 어제와 같이 목과 가슴을 살피기 시작했다.

어제는 무언가 성대쪽에 말라붙어있는듯한 느낌이었던 것에 비해 오늘은 꼭 젤리 덩어리 같은것이 성대에 걸려 있다는 느낌이 왔다. 얼른 물약을 먹여 흘려보내 버리고 어제와는 달리 폐에는 가루들이 있다는 느낌이 있어 붓으로 하나하나 털어서 날려버렸다. 그리고 나서 아픈 현재의 모습에 강하게 X자를 그려서 옆으로 밀어버리고 환하게 웃으면서 어머니(조카에게는 할머니..^^)에게 달려가 안기는 조카를 강하게 이미지화했다. 그리고 이게 현재의 모습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가졌다.

하루종일 여동생네 집에 있다 오신(여동생네는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내 거리이다.^^;;) 어머니에게 넌지시 조카의 상태를 물어보았다. 그런데 신기한 말씀을 하시는게 아닌가. 분명히 어머니께서 가셨을때만 해도 기침을 하고 애가 괴로워했는데 갑자기 오전 늦게 기침이 멎어버렸다는게 아닌가? 물론 아직도 약간의 열도 있고 가슴이 아프다고는 하고 우유도 잘 못먹기는 해도 기침은 신기하게 갑작스럽게 그쳐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넌지시 시간을 물어보니 11시즈음이라고 하셨던 것이다. 바로 내가 알파상태에 들어가 조카를 치료하고 있던 그 시간인 것이다. 정말 신기했다. 물론 우연의 일치라면 일치일것이다. 하지만 지난 열흘 넘게 해대던 기침이 내가 정신치료를 시작한 시간에 갑자기 그쳐버렸다는 것은 나에게 한가지 참고점을 제시해줄만하다. 생각해보면 예전 강좌때 겨우 몇시간정도 실바메소드를 배웠던 사람이 어머니의 질병을 귀신과 같이 알아맞힐때 내가 경악하던 기억도 있지않은가?(사실 그때 내가 깜빡 잊고 예전 어머니의 수술했던 곳과 안좋은 곳을 두세군데 빼먹고 종이에 적지않은 곳이 있는데 그사람은 귀신과 같이 그곳들을 찾아냈었다.)

나도 ESP실험시 80%정도의 정확성을 갖추었었다. 나머지 20%도 틀린것이 아니라 질병이 있는지 없는지를 모른다고 한것이었다. 비록 이것은 우연이었을 수도 있지만 우연에 우연이 계속 겹치다 보면 그건 우연이 아니게 되는것이다.

실바 메소드는 쓰면 쓸수록 강해진다고 나는 배웠다. 그리고 그게 올바른 것이고 남을 돕는것이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고 배웠다. 난 어쩌면 지금까지 보석 하나를 손에 쥐고도 써먹지 못한 것일수도 있다. 오늘 이 일이 하나의 참고점이 된다면 앞으로 더욱 더 발전할수 있을것이다.

나는 매일매일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이게 바로 실바 메소드의 가장 기초적인 가르침이다. 조금씩이라도 계속해보자.

정압과 악력기 좌우 73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43번, 달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