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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1

[수련 43일째] 다리찢기 높이를 올려버렸다.

by 시간의지배자 2007. 11. 11.
2004년 7월 14일 수요일 흐리다 비

정압을 할때 높이를 10cm이상 올려버렸다. 지금까지는 정압을 할때 높이가 내 허리에서 한참을 아래로 내려간 높이에서 다리를 걸치고 했었다. 원래 정압은 보통 자기 허리높이즈음에서 시작하는게 보통이다. 사실 일부러 그리했다. 이유는 그동안 너무나 나태해진 내 근육들이 무리가 갈까 싶어서였고 두번째는 사실 허리높이보다 더 낮은 높이에서 몸을 앞으로 수그려 얼굴이 무릎에 닿거나 하는것이 더 힘들기때문이다.

즉, 다리 근육이 무리갈까봐 높이는 낮혀놓고 허리를 수그릴때는 더 힘들게 해놓은것이다. 그런데 이제 이 높이에서 정압을 하는것은 별 실요성이 없다고 생각해 15cm정도를 높여버린것이다. 물론 내 허리보다도 높은 위치이다.

무어랄까... 생각보다 다리 근육이 당기는듯한 느낌은 덜했으나 걸친 발뒷굼치 부분이 아파왔다. 생각해보면 예전 정압을 할때는 살갖이 몇번이나 벗겨져 피가 나오고 발뒷굼치에 굳은 살이 박힐정도로 심하게 했었던것 같다. 그에 비하면 지금이야 뭐 아무것도 아니지...

달리기는 막 달리려고 나가려는데 비가 갑자기 엄청나게 내려버렸다. 허무하다. 막 신발을 신고 있었는데... 도대체 이번주 들어 제대로 달린것이 몇번이나 되나... 이래서 괜찮을까 싶어진다. 한두번 빼먹다보면 귀찮아지는게 운동이고 그 하루이틀 쉬다보면 힘들어지는게 운동인데... 고층아파트라면 계단으로 뛰어오르고 내리기라도 몇번하면 대신할수 있을텐데 우리 아파트는 재건축 이야기가 도는 낡은 아파트 저층형이다. 5층짜리 아파트 계단으로 몇번 왕복을 해야 3km정도 뛴것과 같을까 그리고 또 사람들이 잠들려는 밤에 그럴수도 없다. 빨리 장마가 지나가버렸으면...

정압과 악력기 좌우 67번, 실바메서드 수련 1번, 허리운동 37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