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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1

[수련 5일째] 점점 더 땀이 비오듯이...

by 시간의지배자 2007. 11. 11.
2004년 6월 6일 일요일 흐림, 한두방울의 비

오늘도 어김없이 반신욕을 했었다. 낮에 많이 산책삼아 걷기를 했었기 때문에 하지말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땀도 완전히 뺄겸해서 겸사겸사 반신욕을 했었다.

낮에 많이 걸어서인지 반신욕을 시작한후 가장많은 땀을 흘렸다. 정말 비오듯이 얼굴과 목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다른때는 10여분정도되어야 땀이 어느정도 흐르기 시작했는데 오늘은 5분도 안되어서 그보다도 많은 땀을 흘리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몸을 움직였기 때문인걸까? 30분의 반신욕을 마친후 얼굴을 보면 마치 사우나를 한두시간 하고 나온것처럼 얼굴등이 매끈하다. 이상한것은 다른 사람은 사우나를 하고나면 몸이 개운하다고 하는데 난 이상하게도 한번도 그런적이 없다. 그저 더운 공기를 쐬고 몸을 씻는다는 느낌뿐이었다. 그런데 반신욕을 한것이 사우나를 한것보다 훨씬 개운하다. 정말로 내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오늘 걷느라고 약간 피곤한듯 했던 다리도 멀쩡해진 느낌이다. 다만 이전처럼 몸이 훈훈한 느낌은 한결 사라졌다. 좋은 현상인지 나쁜 현상인지 알수 없지만 몸이 개운하고 기분이 좋은것이 나쁘지는 않은것 같다.

이제부터 슬슬 도가 양생술쪽이라고 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시작해보아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