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지332 [ 수련 1일째 ] 다시 시작하다. 2006년 10월 11일 수요일 맑음 수련이란 끊기지않고 도도히 흐르는 물과 같아야한다고 생각한다. 빠르거나 급하지 않으면서도 도도히 흘러가는 그런 강물말이다. 하지만 나의 수련은 잠깐 반짝하고 마는 그런 경향이 있다. 이 번에 네번째 수련일지를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이글을 보는 사람들중 혹자는 인내심없는 나를 욕하기도 할터이나 나로서는 끊어짐이 있더라도 포기하지않고 계속 한다는게 기쁠 뿐이다. 오늘은 이것저것 자잘한 일들이 많이 있었지만 내 플래너에 빠짐없이 소소한 것들까지 기록하고 계속했다. 차차 익숙해지면 그중 몇가지는 매일 반복되는 것으로 처리해야 할 듯 하다. 1. 족욕하기 - 오전 11:07 족욕시작 - 오전 12:08 족욕종료 사 실 족욕하는 습관은 예전하던 반신욕을 현실상 자주하지 못하는.. 2007. 11. 19. [ 수련 23일째 ] 의욕이 상승하다. 2007년 11월 14일 수요일 흐림 확실히 약간의 몸감기 기운은 있으나 몸의 컨디션이 올라가자 의욕도 따라 상승했다. 보름정도 하강기였던 몸의 상태는 언제 그랬냐는듯 좋아졌다. 그것을 반영하듯 플래너에 잔뜩 적힌 오늘의 우선업무를 보며 처음에는 오늘 이것을 다 할수 있을까? 과욕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밀린 블로그 쓰기만 빼고는 100% 완수할수 있었다. 그러면서 속으로도 깜짝 놀라고 있었다. 오늘의 일들이 다른때에 비해 겨우 적지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느긋하게 처리하면서도 모두 해낼수 있다니... 결국 마음먹기에 따라 일의 크기는 결정되는가 보다. 다시금 새로움을 경험을 통해 참고점으로 삼을수 있었다. 잠심법시 점점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 확연히 들고있다. 월요일날만 해도 그저 심파.. 2007. 11. 15. [ 수련 22일째 ] 몸이 개운하다. 2007년 11월 13일 화요일 흐림 오늘은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야침차게 플래너에 빼곡히 오늘의 우선업무를 중심으로 빼곡히 적어놓았으나 도서관을 다녀온 이후 몸이 급격히 아프기 시작해 푹 잘수 밖에 없었다. 도서관을 다녀올때부터 마른 기침에 목이 따끔거리기 시작하더니 도저히 버틸수가 없어 전기장판을 최대치로 올리고 몇시간동안 푹 자고 일어났다. 몸이 안좋기는 정말 안좋았나보다. 난 몸이 다른사람보다 열이 많아 전기장판을 올리고 자면 금새 나도 모르게 걷어차고 자는데 3시간동안 잤음에도 그 더위에 땀을 삐질거리며 흘리면서도 이불을 꼭 끌어안고 자도 있었던 것이다. 전화위복인지 자고 일어나지 목이 따금거리는 감각도 거의 사라졌고 몸도 훈훈해졌으며 그동안 아파왔던 왼쪽 어깨, 왼쪽 허리, 왼쪽 골반,.. 2007. 11. 15. [ 수련 21일째 ] 잠심법에 뭔가 변화가 느껴진다. 2007년 11월 12일 월요일 맑음 오래만에 주안도서관을 방문해 책 4권을 빌려왔다. 몇개월만의 방문이었음에도 책들은 생각보다 변화가 없었다. 빌려온 책들도 예전 한번 제목들을 살펴본 책들이었다. 조카들이 많이 아프다고 한다. 귀여운 아이들인데 자주 잔병치레를 치루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이들이 잔병치레가 많다고 하지만 특히나 더 심한것 같아 걱정이다. 생각해보면 예전 여동생도 어릴때 자주 잔병치레를 했었는데 여동생을 닮은게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잠심법을 할때 조금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그저 시간만 버티는 식이었다면 오늘부터는 무언가 생각이 조금씩 단순해지기 시작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해 조금씩 호흡을 관찰하는데 집중할수가 있었다. 여전히 정신은 사납게 떠돌지만 그다지 관심이 .. 2007. 11. 15.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