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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허영만식 부자되기... '부자사전 1, 2' 를 읽고...

by 시간의지배자 2009. 4. 3.
부자사전 1 상세보기
허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이 책은 한상복씨의 한국의 부자들 을 통해서 부자들의 단면을 가감없이 소개하고 있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삶과 가치관을 허영만의 만화로 더욱 사실적이고 생명력 넘치게 재구성하였으며 부자를 꿈꾸는...

부자사전 2 상세보기
허영만 지음 | 위즈덤하우스 펴냄
한상복씨의 한국의 부자들 에 바탕을 두고 있는 허영만의 부자사전2 는 주변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나 신문, 잡지등에서 자료를 얻어 그려낸 일화를 추가시키고 있다. 책은 전체 주제를 총 49가지로...

<부자사전 1, 2>(허영만/위즈덤하우스/2005) - 별 4개(별 5점 만점)

사실 이 책은 이미 네다섯번정도 읽은 상태였다. 예전 가윗돈으로 생긴 돈으로 집근처 홈플러스내에 있던 서점에서 구입했던 책인데 나중에 보니 집에 이 책의 기본텍스트라고 할수 있는 '한국의 부자들'이라는 책이 있어 조금 아깝게 생각했던 적이 있다.(아직도 그 책은 읽어보지 못했다.^^)

이 책은 허영만씨가 원작인 한상복씨의 '한국의 부자들'을 읽고 기본텍스트로 삼아 허영만식 '한국의 부자들'로 펴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만화이기 때문에 딱딱하지 않고 쉽게쉽게 페이지를 넘길수 있어 좋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때는 부자들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끼고 돈을 모으는 방식등이 그런게 아니고 '받을돈은 악착같이 빨리받고 줄돈은 최대한 늦게준다'라든가 각종 불법등을 교묘히 왔다갔다하며 돈을 모으는 방식등에 상당한 거부감이 있었던 것이다. 과연 이렇게까지 해서 돈을 벌어야 할까라는 느낌이랄까...

그런데 최근 주위를 돌아보면 이런 방식들은 부자가 아니더라도 왠만한 일반인들도 하는 방식들도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마치 필요악과 같은 느낌이랄까? 물론 이 방법과 같은 방법을 이용할지 않을지는 개인의 선택일것이다. 당연히 이 방법등과 같은 작은 불법등을 안해도 된다. 이건 개인의 선택일것이다. 어떤 가르침이나 책이나 철학, 종교등이라도 내게 맞는것만 받아들이고 내식으로 승화하면 그뿐이다. 그걸 선택할지 않을지는 개인의 선택에 맞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많은 부자들의 가르침이 있으나 크게 말한다면 우선 은행의 적금등을 이용해 종자돈을 모아라 그리고 좀더 수익이 많은 펀드와 주식, 부동산등으로 나아가라는 것이 가장 큰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세세한 부분들도 더 많이 소개되고 있으나 이 주장이 이 책의 가장 큰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어찌보면 다른 경제관련 책들과 큰 차별점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가볍고 재미있게 개인경제에 입문하는 분이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막 대학생에 입문하는 분들이 본다면 더욱 좋을꺼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