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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7

[ 수련 120 일째 / 네번째 습관 6 일째 ] 지난 4개월을 돌아보며...

by 시간의지배자 2009. 3. 2.
2009년 3월 2일 맑았다 흐림

어느덧 네번째 습관까지 오면서 4개월째인 날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했다면 여섯번째 습관을 해가고 있어야 할때일텐데 아직 네번째에서 머무르고 있다. 하지만 1년동안 7~8개의 습관을 바꾸기로 생각했었기 때문에 그리 느린 진행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4개월간을 곰곰히 돌아보면 내가 딱히 변화가 있는건지 아직 나도 잘모르겠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아침기상시간을 새벽으로 당기기도 하고 조식법의 호흡수련과 정신수련을 하고 있고 매일 1시간씩 꾸준히 걷고있지만 그리 내가 많이 달라졌다는 느낌은 들지않는다. 몸무게가 그리 크게 변한것도 아니고 아침기상도 매일 힘겹게 일어나고 있으며 호흡수련도 이제서야 4초호흡을 하고 있을뿐이다.

그래도 예전에도 이런적이 있었지만 이런 일들이라는게 부지불식간에 눈에 띌정도의 변화가 없이 나중에 한참 지난뒤에야 그 변화를 알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 하고 있는 것들도 그리하리라 생각한다.

그나마 그중에서도 나 스스로 확연히 느낄정도로 달라진 것은 조식을 한뒤로 내가 호흡하는 법이 많이 달라진 느낌이 든다. 조금 더 마음도 여유로워졌고 평상시 호흡하기도 한결 편해졌다. 아직까지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얼마 되지도 않았잖은가... 이만큼도 적지않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한달후인 150일즈음에는 스스로 느낄정도로 좀더 많은 변화가 내게 일어났기를 기원하고 있다.^^

어제밤부터 약간의 재치기와 콧물이 흐르는것 같더니 오늘은 오전내내 재채기와 콧물, 목안의 간질거림으로 인해 조식을 할때 굉장히 어려웠다. 막힌 코때문에 호흡하기도 어렵고 조금 어떻게 호흡하려고 하면 목이 간질거리며 재채기가 터져나왔기 때문이다. 할수없이 호흡보다는 마음의 심파를 가라앉히는 것에 중점을 두고 해나가다보니 15분정도 지나고나니 한결 호흡하기도 편해졌고 재채기도 거의 사라졌다.

이때부터 조금씩 호흡이 되는듯해 내 몸의 변화를 관조하며 살펴보니 어제까지와는 또다른 기운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어제까지는 약한 머리카락같이 가는 기운이었다면 오늘은 마치 비누방울같은 느낌이다. 건드리면 톡하고 터질것같은 느낌이랄까... 기포가 살짝 일어났다 톡톡 터지는 느낌이다. 다만 어제와는 달리 단전에서는 별다른 기운의 움직임이 느껴지지 않고 명치아래 부근 근처에서만 기운이 느껴졌다.

네번째 '시간 관리'에 대해 책을 읽으며 몇년전에 만들어 플래너에 써두었던 내 사명서등을 재검토 해보고 있다. 조금씩 수정할 것이 눈에 띈다. 사명서만 작성해놓고 내팽겨치다시피한 일들에 반성하고 있다. 며칠간은 사명서를 수정하고 다듬는 일에 전력해야겠다.


1. 첫번째 습관 - 하루에 1시간씩 걷기
- 1시간 5분

2. 두번째 습관 - 규칙적 기상
- AM 6:05 기상

3. 세번째 습관 - 연정 16법중 제 2법
- 조식법 4초호흡(30분)

4. 네번째 습관 - 시간 관리
- '수첩이 인생을 바꾼다' 읽기
- 플래너 사명서 재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