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2일 ~ 2009년 2월 23일
드디어 기나긴 세번째 습관의 끝을 맺게 되었다. 사실 매번 그렇지만 첫번째와 세번째 습관은 거의 문제가 없었지만 매번 아침기상때문에 99%는 실패하고 처음으로 돌아가곤 했던 것이다.^^
하나하나 풀어쓰기보다는 지난 110여일을 돌아보며 뭉뚱그려 내 변화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무엇보다 첫번째 습관인 '하루에 1시간씩 걷기'는 완전히 몸에 익어 익숙해졌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듯 당연히 해야할 것처럼 느껴지고 있다. 이만하면 능히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문제가 되는것은 몇년전 걷기를 무리하게 하다 다친 발바닥이 조금씩 다시 아파온다는 것이다. 가을이후 몇개월간은 괜찮은듯 보였는데 다시금 재발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무슨 병원을 찾기도 애매한 그런 거라서.... 족욕을 하고나면 좀 나아졌던지라 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최근 가스비등의 생활비등을 보고 경악한 어머니와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고개를 저었다. 아프더라도 좀 참아보자.
두번째 습관인 '규칙적 기상'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할수 있다. 한마디로 절반은 잘 지켰고 절반은 제대로 못지켜 계속 리셋시킨 주범이기 때문이다. 이 규칙적 기상만 잘 되었더라면 지금즈음은 세번째 습관이 아닌 여섯번째 습관이 끝나가고 있을것이다.-_-;; 일주일이상 잘 지켜지면 일주일간격으로 5분씩 빨리 시간을 앞당기고 있는데 어느덧 6시 10분까지 시간이 빨라졌다. 네번째 습관에 들어갈때는 6시 5분부터 시작할 것이다. 좀더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데 익숙해지는 수밖에...... 이건 아직까지 시간이 답이라는 생각밖에 할 수가 없다.
세번째 습관인 '정신의 대청소'와 '조식법'도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조식법은 하루도 빠지지않고 꾸준히 시간을 조금씩 늘이며 계속 해 왔지만 '정신의 대청소'는 첫날빼고는 영 지지부진했다. 그나마 '정신의 대청소'대신 시도한 관법으로 대체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겨우 20~25분의 조식법은 뜻밖에 내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만성 알러지로 인한 약한 천식증상으로 나는 가끔 호흡이 가빠오면 입으로 호흡을 들이마시거나 또는 잦은 하품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모자란 공기를 호흡기로 들이마시기 시작한지 벌써 수십년이 되었다. 문제는 호흡기등의 건강에 이런 습관이 아주 안좋은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런데 매일 겨우 20~25분정도의 묵좌식상만으로도 그런 증상이 씻은듯 사라졌다.
더군다나 첫번째 습관인 '하루에 1시간씩 걷기'를 하다보면 약간 가파른 길이나 40여분이 넘어가면서부터 호흡이 가빠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경우가 거의 사라져버렸다. 아니 어쩌면 걷기가 내 몸에 익숙해져 버리면서 그리 된것일수도 있지만 때때로 가만히 있을때도 그런적이 있었던 것이 사라진것으로 보아 단지 걷기만으로 그런것같지는 않아보이기 때문이다.
때때로 아직도 그런 날이나 상황이 닥치기도 하지만 그저 호흡을 좀더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몇번의 호흡만으로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겨우 하루에 20~25분정도만의 호흡수련만으로!!! 사실 난 이 조식법을 하기로 마음먹었을때 내 호흡이 그러해 가능할까라는 의심스런 마음이 많았었는데 오히려 호흡이 그런 증상마저 제어가 가능하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 호흡을 할때 보면 손가락 한마디즈음의 공간이 코 뒷쪽에 생겨나 더 깊게 호흡이 가능한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날숨때보다 들이쉬는 들숨때 확연히 느껴지고는 하는데 사실 이는 실제 그렇다기보다는 호흡의 역량이 늘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는 마치 그동안은 100이라는 분량의 호흡을 들이마쉴때 빨아들이던 스폰지가 언제부터인가 130즈음 정도까지는 가능해진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호흡의 역량이 훨씬 나아진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 세번째 습관중 하나인 '묵좌식상'을 하면서 내가 확연히 느낄정도로 호흡량이 편안해지고 나아졌다. 그에 비해 호흡이 더 길어졌다거나 하는것은 없는 느낌이다. 이전과 같은 자연호흡정도인데도 한번의 호흡이 훨씬 풍부해진 느낌이다.(세번째 습관을 시작한뒤로 딱 하루만이 이전과 같이 호흡이 불안정했을뿐이다. 예전에는 천식환자들이 사용하는 호흡기를 사용했으나 이제는 별 필요가 없게 느껴진다.)
이제 세번째 습관을 끝내고 네번째 습관인 '시간 관리'에 들어간다. 사실 이는 플래너 사용법과 상당히 유사점을 가진다. 이는 따로 습관을 들이기보다는 플래너를 사용하는 법을 더 세심히하고 좀더 많은 공부를 하는것으로 충당해야겠다. 개발이나 충당보다 그동안 하던 것에 배양기라고 하고 싶다.
내일은 세번째 습관을 끝내고 쉬는 날... 조금 여유를 가져보자.
드디어 기나긴 세번째 습관의 끝을 맺게 되었다. 사실 매번 그렇지만 첫번째와 세번째 습관은 거의 문제가 없었지만 매번 아침기상때문에 99%는 실패하고 처음으로 돌아가곤 했던 것이다.^^
하나하나 풀어쓰기보다는 지난 110여일을 돌아보며 뭉뚱그려 내 변화를 생각해보고자 한다.
무엇보다 첫번째 습관인 '하루에 1시간씩 걷기'는 완전히 몸에 익어 익숙해졌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듯 당연히 해야할 것처럼 느껴지고 있다. 이만하면 능히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잡았다 할 수 있을 듯 하다. 다만 문제가 되는것은 몇년전 걷기를 무리하게 하다 다친 발바닥이 조금씩 다시 아파온다는 것이다. 가을이후 몇개월간은 괜찮은듯 보였는데 다시금 재발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무슨 병원을 찾기도 애매한 그런 거라서.... 족욕을 하고나면 좀 나아졌던지라 해볼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최근 가스비등의 생활비등을 보고 경악한 어머니와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고는 고개를 저었다. 아프더라도 좀 참아보자.
두번째 습관인 '규칙적 기상'은 절반의 성공, 절반의 실패라고 할수 있다. 한마디로 절반은 잘 지켰고 절반은 제대로 못지켜 계속 리셋시킨 주범이기 때문이다. 이 규칙적 기상만 잘 되었더라면 지금즈음은 세번째 습관이 아닌 여섯번째 습관이 끝나가고 있을것이다.-_-;; 일주일이상 잘 지켜지면 일주일간격으로 5분씩 빨리 시간을 앞당기고 있는데 어느덧 6시 10분까지 시간이 빨라졌다. 네번째 습관에 들어갈때는 6시 5분부터 시작할 것이다. 좀더 일찍 잠들고 일찍 일어나는데 익숙해지는 수밖에...... 이건 아직까지 시간이 답이라는 생각밖에 할 수가 없다.
세번째 습관인 '정신의 대청소'와 '조식법'도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조식법은 하루도 빠지지않고 꾸준히 시간을 조금씩 늘이며 계속 해 왔지만 '정신의 대청소'는 첫날빼고는 영 지지부진했다. 그나마 '정신의 대청소'대신 시도한 관법으로 대체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겨우 20~25분의 조식법은 뜻밖에 내게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 만성 알러지로 인한 약한 천식증상으로 나는 가끔 호흡이 가빠오면 입으로 호흡을 들이마시거나 또는 잦은 하품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모자란 공기를 호흡기로 들이마시기 시작한지 벌써 수십년이 되었다. 문제는 호흡기등의 건강에 이런 습관이 아주 안좋은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런데 매일 겨우 20~25분정도의 묵좌식상만으로도 그런 증상이 씻은듯 사라졌다.
더군다나 첫번째 습관인 '하루에 1시간씩 걷기'를 하다보면 약간 가파른 길이나 40여분이 넘어가면서부터 호흡이 가빠 입으로 호흡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경우가 거의 사라져버렸다. 아니 어쩌면 걷기가 내 몸에 익숙해져 버리면서 그리 된것일수도 있지만 때때로 가만히 있을때도 그런적이 있었던 것이 사라진것으로 보아 단지 걷기만으로 그런것같지는 않아보이기 때문이다.
때때로 아직도 그런 날이나 상황이 닥치기도 하지만 그저 호흡을 좀더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는 몇번의 호흡만으로 충분히 제어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겨우 하루에 20~25분정도만의 호흡수련만으로!!! 사실 난 이 조식법을 하기로 마음먹었을때 내 호흡이 그러해 가능할까라는 의심스런 마음이 많았었는데 오히려 호흡이 그런 증상마저 제어가 가능하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 호흡을 할때 보면 손가락 한마디즈음의 공간이 코 뒷쪽에 생겨나 더 깊게 호흡이 가능한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날숨때보다 들이쉬는 들숨때 확연히 느껴지고는 하는데 사실 이는 실제 그렇다기보다는 호흡의 역량이 늘어났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는 마치 그동안은 100이라는 분량의 호흡을 들이마쉴때 빨아들이던 스폰지가 언제부터인가 130즈음 정도까지는 가능해진것 같은 느낌이 든다. 호흡의 역량이 훨씬 나아진 느낌이랄까? 아무튼 이 세번째 습관중 하나인 '묵좌식상'을 하면서 내가 확연히 느낄정도로 호흡량이 편안해지고 나아졌다. 그에 비해 호흡이 더 길어졌다거나 하는것은 없는 느낌이다. 이전과 같은 자연호흡정도인데도 한번의 호흡이 훨씬 풍부해진 느낌이다.(세번째 습관을 시작한뒤로 딱 하루만이 이전과 같이 호흡이 불안정했을뿐이다. 예전에는 천식환자들이 사용하는 호흡기를 사용했으나 이제는 별 필요가 없게 느껴진다.)
이제 세번째 습관을 끝내고 네번째 습관인 '시간 관리'에 들어간다. 사실 이는 플래너 사용법과 상당히 유사점을 가진다. 이는 따로 습관을 들이기보다는 플래너를 사용하는 법을 더 세심히하고 좀더 많은 공부를 하는것으로 충당해야겠다. 개발이나 충당보다 그동안 하던 것에 배양기라고 하고 싶다.
내일은 세번째 습관을 끝내고 쉬는 날... 조금 여유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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