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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7

[ 수련 11 일째 ] 시간의 힘에 대해 조금 생각해보다.

by 시간의지배자 2008. 11. 12.
2008년 11월 12일 수요일 맑음

걷는 이야기만 하는것도 오늘이 벌써 11일째다. 사실 이만하면 지겨울때도 된거다. 뭔가 다른 이야기를 해야겠는데 마땅한 이야기가 떠오르지 않는다.-_-;;

오늘 걸으면서 생각했는데 이제 겨우 10일만에 무언가 하나씩 쌓여가는 느낌이 들었다. 아주아주 작은 느낌이기는 하지만 겨우 걷기 10일만에 내 마음과 몸에 함박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는 소리다. 이게 내 몸으로 느끼는 습관이라는 놈이 아닐까?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그동안 몸으로는 이해하지 못하고 있던 습관의 아주아주 작은 티끌만한 놈이 아닌가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이다.

겨우 열흘만에 이렇다면... 한달, 1년, 10년... 이렇게 쌓인 습관들의 힘은 어느정도일까? 그게 부정적 습관이든 긍정적 습관이든 중요한것은 그로 인해 쌓여간 시간의 힘을 결코 무시할수 없다는 느낌이 든다.

그때문인지 더욱 후회가 된다. 좀더 어린 나이에 내게 좋은 습관들을 쌓아가는 일을 시작했다면... 지금의 나는 많은 것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좀더 성숙하고 배려있고 여유로우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크지만 결국 그 또한 시간의 힘을 얻어 가속도를 붙인다면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았으리라하는 마음도 강하게 든다.

오늘의 결론... 작은것이라도 시간의 힘을 무시하자 말자...


1. 첫번째 습관 - 하루에 1시간씩 걷기(11일째)
- 1시간 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