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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7

[ 수련 7 일째 ] 일주일이 지났다.

by 시간의지배자 2008. 11. 9.
2008년 11월 8일 토요일 대체로 맑음

하나의 습관을 몸과 마음에 익히기로 결심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사실 일지를 작성하지 않은 시간까지 합하면 거의 3주가 다되어가는 듯하다. 진작 쓸껄...음냐...

이제 저녁이 되면 당연하다는 듯이 산책을 하러 나간다. 조금씩 익숙해지나보다...

오늘은 와이프와 소래를 다녀오는것으로 운동을 대신했다. 집에서 걸어 35분 정도 걸어가면 소래포구인데 특별히 살것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바람도 쐴겸 소래포구 구경도 할겸 운동도 할겸 천천히 걸어갔다왔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소래포구에서는 회를 드시는 가족과 모임의 분들이 많이 있었다. 그저 길바닥에 자리를 깔고앉아 뜬 회를 가져다 드시는 것이다. 날씨가 따듯하다고 해도 찬 바람이 부는 포구옆인데도 꽤 여러분들이 자리에 앉아 회를 드시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순간 꼴깍하고 침이 넘어갔다.

막상 소래포구 근처로 이사를 왔어도 정작 소래포구에는 자주 가지 못하고 있다. 와이프가 해산물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가까히 살면서도 챙겨주지 못하는게 맘이 아프다.

내년에는 좀 더 희망적인 모습과 행동의 내가 될것이다. 반드시 그리 될 것이다. 이 미안함을 곧 행복함으로 되돌려 줄수 있기를...


1. 첫번째 습관 - 하루에 1시간씩 걷기(7일째)
- 2시간 1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