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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5

[ 수련 60일째 ] 우선 앉아보다.

by 시간의지배자 2008. 4. 18.
2007년 6월 1일 금요일 흐림

6월의 첫번째 날이다. 이번달은 여러 바쁜 날들이 많아 개인적인 시간을 내기 어려운 날이 여러일이다.(주로 주말에 국한된다.) 2일날은 사촌여동생 결혼식이라 수원에 다녀와야하고 9~10날은 처갓집 식구들과 평창에 있는 팬션에 다녀오기로 했으며 23일은 친척 결혼식, 24일은 방통대 기말고사날이다. 이번달중 별 계획이 없는 주말은 16~17일 뿐인데(생각해보니 30일날도 있는데 이건 7월 1일과도 연결되는 주말이니 넘어가자.) 이날은 날씨만 괜찮으면 가까운 곳에 있는 산에라도 다녀올까 싶은 생각이 든다. 아니라도 야외에서 바람이나 쐬었으면 하는...

오늘부터 하루에 13,000 보를 걸어야한다. 겨우 1,000보 늘어난 것일뿐이지만 따로 시간을 내어서 10분이상을 더 걸어야 하기때문에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10분이면 책을 읽어도 10페이지이상을 읽고 글을 써도 A4 반장분량을 쓸수있다. 시간배분을 잘해서 열심히 해보자.

오늘은 새벽에 한가할때 오래만에 가부좌로 앉아보았다. 따로 무엇을 한것은 아니다. 그저 가만히 내 스스로를 관조해보았다. 생각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단순해졌다고 생각했는데도 겨우 10분간 관조하는 동안에도 수백가지 망상이 생겼다가 사려져갔다. 끊임없는 잡념의 소용돌이였다. 예전에 반나절만 무념무상으로 명상에 빠질수 있다면 '성자'라고 한다더니 정말인듯 하다. 몇달간은 이렇듯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스스로를 관조하는데 약간의 시간을 투자해볼 생각이다. 어느정도 잡념이 뚜렷히 드러나고 생각이 정리되어가면 그때가서 천천히 '조식법'을 실행해볼 생각이다.(예전과 같이...) 어차피 평생 마음공부와 자기계발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너무 무리하게 활활 타오르기 보다는 느리더라도 지긋이 때는 부뚜막의 군불처럼 그 열기를 지속해 나가자.


1. 관조 - 10분

2. 책읽기
- Head First Java(p105~p132)

* 오늘의 나
- 몸무게 - 안재봄
- 94일째 940원 저금(총 44,550 원) - 43,000원 동양종금 CMA에 입금중
- 수면시간 3시간 5분(Am 1:45 취침 ~ Am 4:50 기상)
- 걷기(하루 목표 13,000보) - 13,865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