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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3

[수련 6일째] 단순함의 미학

by 시간의지배자 2007. 11. 15.
2006년 1월 22일

목표가 생겼으면 나의 에너지를 집중해 그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것은 마치 햇빛을 돋보기로 종이에 쪼아 불을 붙이는 것과 같다. 작게 햇빛을 모을수록 불이 더 잘 붙는것처럼... 그러나 우리는 이것저것 거추창스러운 일이 주변에는 많다. 내일 정리해야지 하는 서랍들, 무심코 책상에 걸쳐놓은 옷가지들, 나중에 정리해야지 하며 구석에 몰아넣은 신발들, 엉성하게 한두방울씩 물이 흐르는 수도꼭지, 나중에 달아야지 하고는 매번 까먹는 옷깃의 단추 등등... 무심코 제자리에 놓지않거나 정리하지 않고 넘기는 많은 일들이 그런 것들이다.

사실 별것아니라고 생각하면서도 은근하게 내 머리속을 떠나지 않고 머무르고 있는 것들이다. 하나하나 생각하다보면 몇개 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점점 늘어나 나중에는 어떤것부터 손대야하는 생각까지 든다. 단순하게 생각하자. 가장 중요한것부터...

사실 이 내용은 예전 읽어본 다른 책에서도 처음부분에 다루었던 내용이다. '웰빙으로 나를 경영하라'(탤렌 마이데너/은행나무)라는 책에서도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내용이 바로 이 내용이다.

주변에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그런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고 나면 불필요하게 낭비되고 신경이 써지던 것이 점차 사라지고 목표에 점점 집중해질수가 있게 된다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지금 프랭클린 플래너를 작년말부터 사용하고 있는데 공감할만한 내용이다.

장기목표와 중간목표, 단기목표를 정해놓고 하루하루 그 목표에 대한 작은 부분들을 실천해나가면서 주변에 거슬리는 것들을 조금씩 해나가고 있는데 처음에는 머리속에 복잡하던 것들이 조금씩 정리가 되어가는 듯한 느낌이다.

단순하게... 쓸데없는 것들은 정리하고 나의 생활을 단순하게 바꾸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