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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3

[수련 3일째] 성공을 그려보라

by 시간의지배자 2007. 11. 15.
2006년 1월 19일

오늘의 주제는 '성공을 그려보라'이다. 바로 자기계발서등에서 말하는 '시각화'에 대한 것이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은 자기계발서등에서 말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반신반의하는 편인것 같다. 하지만.... 난 그들의 주장에 동의한다. 난 과거에 시각화에 대한 많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그게 긍정적인 것이 아닌 부정적인 것이기는 했지만...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저기 멀리서 내가 이상형으로 그려왔던 한 여학생이 걸어오고 있다. 난 그걸 보면서 괜히 옷도 한번 고쳐보고 멋있고 폼나게 지나가려고 한다. 그런데 그 여학생이 몇미터 앞으로 다가왔을때 갑자기 그녀의 앞에서 우스꽝스럽게 다리를 꼬며 나뒹구는 내 모습이 머리속에 이미지로 떠오른다. 문제는... 아무런 어디 걸린곳도 없는데 갑자기 스텝이 꼬이면서 그 여학생앞에서 나뒹군다는 것이다.(실제 경험이다. -_-;;)

또 다른 예는 사람들이 많지않은 버스 맨 뒷좌석 한가운데서 절반즈음 졸고 있는데 잘 달리는 이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해서 내가 데굴데굴 굴러 운전사 아저씨 옆까지 가는 거 아냐?하는 생각이 들며 그걸 나도 모르게 이미지화 했을때 실제로 급정거해 버스 맨 뒤에서 운전사 아저씨 옆까지 데굴데굴 굴러서 갔다는 것이다.(지금은 버스 맨 뒷자석 앞에도 잡을수 있는 손잡이가 있거나 하지만 20여년전에만 해도 없던 버스가 많았다. 그리고.... 이것도 내 실제 경험이다. -_-;; 저때는 너무 창피해서 멀쩡했는데 기절한 척 하고는 다음번 정류장까지 쓰러져있다가 버스가 설때 얼굴 가리고 뛰어내렸던 아픈 기억이 있다. 나말고는 다 여학생들이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이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다. 아마도 20여년간 수백번은 넘을것이다. 그때를 돌이켜보면 내가 이런저런 실수하면 어떻하지? 하는 두려움이 들고는 갑자기 근육들이 긴장하며 머리속에 그걸 내가 무의식적으로 이미지로 그렸다는 것이다.

즉, 긍정적인 시각화가 아닌 부정적인 시각화를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그려왔던 것이다. 그래서인지 부정적인 의미의 시각화는 충분히 경험을 했다고 본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시각화가 부정적으로 생각했을때 그러했다면 긍정적인 시각화를 했다면 긍정적인 경험들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들이 드는 것이다.

시각화의 힘은 이런 개인적인 경험으로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긍정적인 시각화만 하려고 결심하기로 했다.

오늘의 질문이다.


* 내가 생각하는 완벽한 성공의 모습
끝없이 높은 마천루 제일 위층에 내가 앉아있다. 100여층이 넘는 이 빌딩은 나의 소유로 이 빌딩은 내 회사들이 모여있는 본사이다. 즉, 내 그룹의 회장실이다.

바닥은 고급의 까만 터키산 대리석으로 흠집 하나없이 번쩍거리고 나의 오른쪽 창문에는 햇빛이 눈부시게 흘러 들어오고 있다.(오후의 햇살인듯...)

내 왼쪽 정면에는 엄청나게 큰 PDP(수백인치는 되어보이는) 가 보이고(내 회사에서 생산한것이다.) 세상 모든 책이 있는 서고와 세상 모든 발명품이 양쪽에 도열해있다.

오른쪽 정면에는 피곤할때 쉬는 찜질방 시설이 있고 오른쪽 햇빛이 들어오는 대형창 밑에는 차를 마시는 소박한 탁자가 있다.

공기중에는 은은한 가슴이 시원해지는 좋은 향기가 늘 머물고 나의 책상은 엄청나게 큰 양쪽에 서랍들이 달린 책상이며 의자는 검은 가죽으로 만든 굉장히 편안한 의자이다.

이 빌딩의 모든 것은 나의 소유이고 PDP로 박수를 받으며 막 연설을 시작하려는 나의 모습이 보인다. 나는 경제적 풍요와 권력을 모두 가진 것이다.

그것들을 바라보며 막 헤이즐넛 커피를 마시려는 내가 느껴진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 위의 있는 회장실은 예전 배운적이 있는 '실바 마인드 컨트롤' 당시 내 스스로 마음속에 생성한 나의 실험실의 이미지이다. '실바 마인드 컨트롤'(최근에는 '실바 메소드'라고 이름을 바꾼 것 같다.)를 배우지 못한 분이라면 이해가 잘 안가실듯 하지만 배워보신 분이라면 실험실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그리고 수강 시간에 만든 내 두명의 조언자가 머무는 곳이기도 하다.)

이제 어렴풋이 내 인생의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고(35살에서야......)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도달해야 하는 모습이 바로 저 모습이다. 너무 거창한 목표일지도 몰라도 뜻을 세운이상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헬스클럽 기구 : 싸이클 난이도 1(30분) + 런닝머신 걷기(35분) + 싸이클 난이도 1(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