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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야기/챔피언쉽 매니저 3(CM3)

[CM3/성남 2002시즌] 절반의 성공 - 3

by 시간의지배자 2008. 10. 29.

감독데뷔전인 대전과의 Super Cup 경기는 연장까지 가는 혈투에도 0:0 무승부로 끝나 승부차기로 승부를 가릴수밖에 없었다. 이 지루한 경기에서 백미는 마지막 승부차기였는데 우리의 주전 골키퍼인 최은성은 상대편 대전 선수들 5명의 선수중 무려 4명의 승부차기를 막아내며 감독데뷔전을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이왕이면 필드골이 나서 승리를 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이렇게라도 데뷔전 승리를 거둔것에 나름대로 만족할수밖에...

그 이후 맞이한 리그컵에서는 전북과 수원에 연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통과도 불투명하게 되었으나 간신히 전력을 추스려 조별리그를 통과하게 되었다.(수원의 기세가 너무나도 무서웠다. 8경기동안 무려 32골을 터트리는 골폭죽으로 어찌 해볼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이후 맞이한 리그컵 4강전에서는 전통의 강호 울산과의 경기를 1:1로 마친뒤 또다시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운이 없었는지 선수들이 계속 밖으로 공을 차내며 패하게 된다.


백업멤버만으로 치룬 클럽 챔피언쉽 결승전에는 가시마 엔틀러스를 맞아 전반초반 상대 골키퍼를 맞고 나오는 공을 이동국 선수가 차분하게 차넣어 1:0 승리를 거두었다. 리그컵의 결승진출 실패이후 다소 침체되어 있을만한 선수단의 사기를 올려줄만한 우승이었다. 백업멤버들 위주였지만 어찌되었든 아시아 챔피언이 된것이 아닌가!

그러나 고질적인 골결정력 문제는 계속 문제거리가 되어왔다. 원톱 한자리를 놓고 4명의 선수가 경쟁하는 문제가 있는 것일까? 고민고민을 하다 월드컵 기간중 결국 포메이션을 4-1-3-2 시스템으로 바꾸게 되었다. 월드컵 기간중 몇팀과의 친선전을 통해 전술에 대해 숙지하는 기간이 있었으나 과연 정규리그에 들어갔을때 선수들이 잘해줄수 있을지 모르겠다.

월드컵 기간중 포메이션을 개편하고 다시 몇명의 선수를 더 영입하게 되었다.

< 빠른 주력의 박주영선수. 고려대에서 영입했다. >

< 득점기계 도도선수. 헤딩력이 좋으면서 뭐하나 빠질게 없는 K리그 최강의 공격수라고 할만하다. >

< 유소년에서 올라온 기성용 선수. 우리가 아는 그 기성용 선수가 아니다.^^;; >

< 스카우터가 추천해준 노르웨이 선수. 성남에 온뒤에 노르웨이 U-21에도 뽑힌 유망주 >



대전과의 정규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뽑은 선발멤버들이다.

FC : Zizi Roberts 와 이동국을 선발로 내세웠다. 원래 주전은 도도와 김도훈이지만 두 선수가 나란히 부상을 당해 백업멤버 두명을 나란히 선발멤버로 내보낼수 밖에 없었다. 그외 윙포워드에서 포워드로 보직을 변경한 두두 선수도 기대주다.

MC(C) : 가운데 MC자리는 신태용이 차지했다. 마르셀로, 이성운, 전광진 등이 백업이다.

MC(L) : 왼쪽 미드필더는 이성남 선수가 차지했다. 윙을 사용하지 않는 4-1-3-2 포메이션에서 살아남기 위해 원래 윙포워드인 이성남은 미드필더로 두두 선수는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꿀수 밖에 없게되었다. 백업은 김철호.

MC(R) : 원래는 대전에서 영입한 김종현 선수가 선발멤버이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해 백영철 선수가 선발출장했다.

DMC : 김남일 선수가 주전이다. 그러나 부상으로 김현수 선수가 출장했다. 그외 백업으로는 홍도표와 오승범 선수가 버티고 있다.

DL : 카타르에서 영입한 Taribo West 선수가 주전이다. 풀백들의 경쟁은 매우 치열한데 이 자리에서 뛸수 있는 백업멤버가 서혁수, 김동진, 김성일, 김상훈, 신동근, 박우현등 너무 많은 풀백 요원들이 버티고 있다. 2명정도는 이적시켜야 할듯하다.

DR : 원래 주전은 솔로마틴 선수이다. 그러나 부상으로 이기형 선수가 선발출장하게 되었다. 솔로마틴 선수는 감독부임후 벌써 네번째 부상이다. 이로인해 러시아 대표팀에서 제외되어 월드컵 출전도 좌절되게 되었다. 경기중 부상도 아니고 연습중 부상이라는게 더욱 심각하다. 아무래도 풀백 자원이 넘치는 만큼 이적을 시켜야만 할듯하다. 너무 몸이 유리몸이다. 백업으로는 김성일, 서혁수, 신동근, 이기형, 박진섭등이 있다.

GK : 올시즌 주전은 누가 뭐래도 최은성 선수가 될듯하다. 양영민과 박상철 선수가 백업을 할테지만 조금 불안한 감이 느껴져 최은성과 주전경쟁을 할 선수를 한명 영입해야 할것같다. 이운재와 김병지중 한명의 영입시도를 해봐야 할듯...


CM3를 하면서 4-1-3-2 포메이션은 처음으로 시도해 보게 되었다.(내가 즐겨하는 포메이션은 90%가 4-2-3-1 포메이션이다.) 잘 될수 있으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