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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2

[수련 8일째] 찜질방에서의 하루...

by 시간의지배자 2007. 11. 12.
2004년 12월 4일 토요일 비

와이프는 친구 결혼식에 간다고 하여 어머니와 같이 찜질방에 갔다. 예전에 갔었던 인천문학경기장내 찜질방이 아닌 동네에 있는 찜질방이었다. 저번보다 규모는 좀 작았지만 왠만한 시설들은 다 되어있었고 찜질사우나 자체는 크기가 별로 다르지도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5분도 안되어 저번 찜질방을 갔을때보다도 훨씬 많이 땀이 흘러내렸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쉬기도 하면서 3시간 가량을 찜질방에 있었다.(실제 찜질을 한 시간은 합해도 1시간 20분~30분정도이다.) 얼굴과 목, 팔과, 허벅지, 등, 가슴등 어느곳을 가리지않고 땀이 줄줄 흐른다. 그다지 땀이 흐르지않는 사람들도 있다던데 나는 정말 주체가 못할정도로 땀이 흐른다.

마지막에 찜질을 하러 들어갔을때는 2분정도만에 마치 방금 세수를 하고 얼굴을 막 들었을때 물이 흘러내리듯이 그정도로 땀이 흘러내렸다. 찜질사우나 안에 있는데도 땀을 닦으러 가지고 간 수건과 입고있던 찜질방용 상의등이 축축할 정도이다. 정말 원없이 땀을 뺐다.

마지막에 간단하게 샤워를 하고 목욕탕안의 온수에서 반신욕을 했다. 이미 땀을 많이 흘렸기때문에 25분가량만 했지만 역시 이때도 제법 땀이 많이 흘러내렸다. 나올때 체중계를 재어보니 찜질을 하기전보다 1KG정도 빠져있었다.

반신욕을 하고나서 좋은 점이 있다. 얼굴이 조금 부드러워졌고 스킨이나 로션을 바르지 않고도 밖을 돌아다녀도 큰 문제가 없을정도로 촉촉해졌다는 것이다. 날씨가 더 추워지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다.

이제 슬슬 다른 운동등을 하나 더 했으면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