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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635

[ 수련 3일째 ] 가을비가 촉촉하다. 2007년 10월 25일 목요일 비 비가 내려 마음까지 촉촉해진다. 왠지 소주 한잔이 생각나는 하루이다. 마음이 싱숭생숭해서인지 플래너에 적어놓은 일들중 절반정도밖에 못한것같다. 그래도 중요한 일들은 대부분 끝낸것 같다. 무엇을 할때마다 분단위까지 적어두는것은 지금 읽고있는 공병호씨의 '두뇌 가동률을 높여라'를 읽으며 생각한 방법인데 은근히 내게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동시에 여러 일을 같이 하려는 내 자세를 수정하려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려고 할때 난 은근히 동시에 여러 일을 같이 하려는 습관이 있었는데 시간을 정확히 적으려다보니 어떤 일 하나를 끝내고나서야 다른 일을 시작하게 되게 되는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시간을 분석해볼수도 있어 좋은 것 같다. 지금까지는 할일을 했다 안했다 식으로.. 2007. 11. 11.
[ 수련 2일째 ] 내가 얼마나 나태했는지 반성하다. 2007년 10월 24일 수요일 오늘 하루를 보내고나니 내가 그동안 얼마나 나태했는지 반성이 된다. 무엇하나 시간만 잡아먹고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는다. 플래너에 적은 '오늘의 우선업무'쪽을 보면 채 절반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도 '중요하면서도 급한 일'들은 대부분 해내서 다행이지만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일들쪽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쉽다. 그것들은 나의 성장을 돕고 나의 발전을 도모하게 될 일들이라 더욱 그런 것이다. 그래도 서두르지 말자... 그것은 그동안 나의 나태함으로 인한 것이다.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렵고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것뿐이다. 매일매일 꾸준히 조금씩이나마 해나가도 보면 익숙해지고 발전하고 성장할것이다. 서두르지 말자. 농장의 법칙을 잊지말자... 봄과 .. 2007. 11. 11.
[ 수련 1일째 ] 다시 시작하다. 2007년 10월 23일 화요일 얼마만에 다시 쓰는 글인가 모르겠다. 사실 지난 1년간은 5,000 만원을 사기당하다시피 해서 구입했던 집이 가압류되고 강제경매 직전까지 가는 상황속에서 다른 모든 일에 대한 의욕을 상실했던 1년간이었다. 어찌 되었던 겨우겨우 돈을 메꾸어 강제경매를 막고 압류를 풀어 한시름 놓게 되니 그동안 나에 대해 신경쓰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성이 된다. 나에게 사기쳐 5,000만원(이자까지 합하면 거의 6,000 만원)을 날려버리게 한 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한 이 시커멓게 타들어갔던 마음과 나의 생활은 계속 이 상태로일 뿐인꺼라는 생각이 든다. 그 사람을 용서해주자. 그 사람이 잘되기를 기원해주자. 모든 것은 한걸음부터 시작한다. 수확의 계절을 맞이하려면 벼락치기가 아닌 농장의 .. 2007.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