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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2

[수련 15일째] 찜질방의 즐거움...^^

by 시간의지배자 2007. 11. 12.
2004년 12월 11일 토요일

금요일날 퇴근한 아내가 피곤하고 뻐근해 보였기에 밤 12시에 집근처 찜질방에 가자고 하였다. 아내도 좋다고 한다...^^

가보니 토요일 새벽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난 아랑곳없이 이방저방 들어가며 찜질을 하였다. 아~~ 좋다....^^ 이런걸보니 나도 나이가 들기는 하였나보다. 예전에는 이런 더운거 딱 싫어했었는데...(내 몸이 피가 끓을정도로 뜨거웠으니까...-_-;; 진짜다...지금도 겨울에도 더워서 두 발은 내놓고 잔다.)

오늘도 역시나 저번처럼 땀이 많이 흘러내렸다. 내 몸이 좋지 않은 상태이기는 한 것 같다. 찜질방 안에 들어가면 2분도 안되어서 땀이 막 세수한 사람처럼 흘러내린다. 생각해보면 내가 살이 예전에 비해서 엄청나게 찐 탓도 있지만 내 몸도 그다지 좋지는 않다는 증거이리라... 도인술 표현대로라면 탁기가 많이 들어있다는 것인데... 내가 언제부터 이렇게 몸이 나빠지기 시작했을까? 예전에는 말랐더라도 단단하다는 인상이었던것 같은데...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아내가 새벽 2시 30분정도부터 계속 졸고 있다. 아무래도 안되어보인다. 그래서 3시 조금 넘어서 찜질방을 나왔다. 워낙 땀을 이때 많이 흘려서 반신욕은 안해도 될듯하다. 찜질방 들어갈때와 나올때 몸무게를 재보니 800g 차이가 난다. 룰루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