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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2

[수련 11일째] 배가 차다.

by 시간의지배자 2007. 11. 12.
2004년 12월 7일 화요일 흐림

40분간 반신욕을 했다. 어제와 같이 30분즈음이 되어서야 땀이 흘러내렸다. 처음 20분가량은 땀 한방울도 나오지않아 조금 당황했었다. 40분즈음 되어설때는 땀이 맺히며 흘러내리는것을 몸이 생생히 느낄정도여서 조금 더 할까하다가 그만 중지하고 나왔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요 며칠간 계속 배가 차다. 나는 대체로 배가 따뜻한 편인데 이상하게 근래 일주일동안은 배가 손으로 만져도 차다고 느낄정도이다. 원래 배가 차면 설사를 하거나 하는편이었는데 또 그런것도 아니다. 속이 나쁜것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배가 차지만 아무 이상이 없다. 예전같으면 설사라도 할터인데...

어쩌면 반신욕으로 인해 내 몸의 안좋은 기운이 한곳으로 몰리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또 그곳이 내몸에서 그다지 좋지않은 장쪽으로 몰려서 그러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같으면 무엇이나 다 좋게좋게 소화해내던 내 장이 요 1~2년 사이에 가끔씩 우유를 먹거나 하면 설사를 하기도 한다. 아무래도 장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요구르트같은 음료를 먹는것도 좋겠지만 이왕이면 조금 소식을 하고 장을 활발하게 할만한 맛사지를 해주는것이 더욱 좋지않을까 싶다. 그런 도인법을 하나 찾아서 시작해보아야 하지않을까 싶다.

건강도인술 (정신세계사/하야시마 마사오/1989)에 나온 배의 행법(1)(2)(3)을 했다. 이 행법은 장을 자극하며 숙변을 제거하는 행법이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숙변을 제거해 장을 젊고 건강하게 만드는 행법이기도 하다. 지금의 나와 같을때 하면 좋을 행법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