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승현1 커피향을 맡으며 아련한 그리움에 잠겨드는듯한 '파페포포 메모리즈'를 읽고... 파페포포 메모리즈 카테고리 만화 지은이 심승현 (홍익출판사, 2002년) 상세보기 - 별 3.5개(별 5점 만점) 사랑과 추억, 첫사랑, 아픔, 그리움, 아련함, 따뜻함... 이 모든것을 마치 옛스러운 앨범속 흑백사진처럼 하나하나 들쳐내는 에세이집이었다.(사실 만화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그림책이라고 할까나...) 세상의 모든 시인들은 왜 그리 그리움에 대한 글들을 쓰는 것일까? 그리움을 쌓아두면 병이 되는것일까? 작가도 쌓여가는 그리움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고 했다. 에피소드중 하나인 '아지 사랑'을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내가 아프지 않기 위해... 사랑하되, 진짜 사랑하지 않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라고... 나는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랑들을 상처주었을까?.. 2010. 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