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보면 막상 돈주고 산 게임들은 다 밀봉상태로 놔두고 무료로 뿌려서 얻었던 게임들만 그나마 간간히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스팀이나 오리진, gog 게임들을 얼마나 가지고 있을까?
나의 스팀 계정이다. 현재 등록된 게임은 75가지인데 저기서 내가 돈주고 산건 '삼국지 13 with PK' 와 '풋볼매니저 9', '풋볼매니저 11' 세가지 겜밖에 없다. 어쩌다보니 험블번들등 사이트등에서 공짜로 뿌린 스팀게임들만 잔뜩있고. 물론 실제로는 스팀에 등록해야하는 140~150개의 겜이 더 있기는 한데 그건 돈주고 사서 계속 밀봉상태로 있다보니 저기 끼지도 못하고 있는중. 일부러 밀봉해두려고 하는것도 아닌데 귀찮아서리...^^;;
오리진 내 계정에 등록된 게임들이다. 모두 21가지의 게임이 있는데 이건 단 하나도 돈주고 산게 없는 상태... 대부분이 오리진 자체에서 무료로 뿌릴때 등록해두었던 게임들이다. 등록만 해두고 단 한게임도 실행해본적이 없네. 음냐....오른쪽 맨끝의 게임은 지금도 오리진에서 몇개월째 무료로 뿌리고 있음.
gog 계정에 등록된 게임들이다. 이것 또한 21가지 게임들인데 역시나 하나도 구입한적이 없음. 이러저리 무료로 뿌릴때 등록해놓은 것들이다.
사실 유플레이 등록해야 할 게임들도 몇개 있는데 그냥 완전 밀봉상태로 보관만 해놓고 있는중이라서...
문제는 점점 나이가 들어가니 게임도 슬슬 귀찮아지고 플레이할 시간 자체도 많지가 않다. 지금 현재 벽장에 보관중인 가지고 있는 패키지게임만 해도 600 여개가 넘는데 이것들도 패키지 개봉들만 해봤지 시디의 비닐도 뜯어보지 않은게 70%는 되는듯... 그런데도 계속 옥션과 지마켓, 이베이를 뒤지고 있다. 게임 수집병이라도 어느새 생긴듯...
그렇다고 팔기는 싫고, 딱히 수집 자체가 취미라 밀봉상태로 보관하려는 것도 아니라서 패키지는 늘 개봉해 내용물은 구경하지만 시디는 뜯지않아 게임을 안하고... 이런 상태가 계속 되고있다.
생각해보면 이것도 취미같다. 내 유일한 취미가 구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지나간 컴퓨터 관련 책들, CD들 수집하고 정리하고 하는 "정리" 자체가 취미가 된듯... 사실 그외는 내가 딱히 큰 취미가 없는것 같다.
나이도 이제 있는데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하고 애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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