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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잔잔한 느낌의 자기계발서... '돈과 인생의 비밀'을 읽고...

by 시간의지배자 2007. 10. 20.
사실 혼다 켄의 책은 처음이었음에도 이전에도 여러번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읽으며 '혼다 켄'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나로서는 저자의 느낌이 어색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나서 알았는데 이 책은 혼다 켄의 자서전적 책이라는 것이었다. 혼다 켄이 스무살때 직접 만났던 '게라'씨는 실존인물인 것이다. 물론 소설적인 것이 추가되었음이지만 실제로 실존인물인 게라씨라는 유태인계 미국인이  스무살의 혼다 켄을 만나 전해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부자와 부자의 마음가짐을 전해준 가르침의 책이다.

사실 책의 내용은 특별히 눈에 띄는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이전에 다른 자기계발서등에서 말하는 내용이나 부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한 내용이어서 나도 처음에는 그냥 손을 대기 시작했으니 마무리를 하자는 기분으로 읽어나갔다. 하지만 중반즈음 읽어나갔을때 당연한 것을 말하고 있는 책임에도 나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당연하기때문에 오히려 눈에 띄지않고 사람들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이 책은 꼭 부자가 아니더라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도움을 주는 경구들이 여럿있다. 책을 덮을 즈음에는 소설상의 주인공 켄이 무인도에서 마지막 밤을 보냈던 평안함과 잔잔함, 마음의 고요함을 나도 느낄수가 있었던 것이다.

사람들마다 다르게 느끼겠지만(와이프는 이 책을 읽고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한다) 내게는 참 좋은 책이었다. 나중에 도서관 반납기간에 쫒기지않고 천천히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