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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HP 6730S NR243PA 노트북

by 시간의지배자 2009. 2. 28.
HP 비지니스 노트북중 하나인 6730S NR243PA 노트북을 하나 구하게 되었다. 자세한 하드웨어 스펙은 HP의 제품 사양의 설명(http://h10010.www1.hp.com/wwpc/kr/ko/sm/WF06b/321957-321957-64295-3955547-3955547-3687778-3896076.html?lang=ko&jumpid=oc_R1002_KRKOC-001_HP%20Compaq%206730s%20%20PC&cc=kr) 으로 대신하겠다.

원래 구입하려던 모델은 6730S FV322PA 였으나 구입하려는 곳에서 그 모델이 단종되어 구입할수가 없다고 하며 추천해줄 모델이다. 사실 그 모델이 없다고 해서 다른 제품을 찾아보다가 보니 내가 선택한것도 NR243PA 인데 역시 추천해준 곳과 같은 모델이었다.(꼭 HP제품이 아닌 소니등의 다른 제품들까지 포함한 선택이었다.)

사실 6730S FV322PA 모델과 차이점은 CPU가 8400에서 8600으로 업글된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노트북 가방도 20,000 원을 추가해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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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썰렁한 박스 전면부. hp 마크만 찍혀있는 멋대가리 없는 박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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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마 나은 박스 후면 >

1시간정도 계속 들고다녔더니 제법 무거웠다. 얇지만 가방까지 있어서 그랬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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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스 내부 포장과 포함된 내용물들 >

아쉬운것은 최근 판매하는 6730S FV322PA는 배터리가 8Cell 제품을 준다고 하던데 이번에 구입한 제품에 포함된 배터리는 6Cell 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어차피 들고다닐 서브노트북이나 넷북 대용이 아니고 구입한지 몇년지난 데스크탑 일부 성능을 대체할 목적도 있기때문에 별 상관은 없다.

최근 불법복제등의 문제로 윈도우즈 CD나 DVD등은 제공하지 않고 하드에 이미지등으로 두는 경우가 많으나 이 모델은 하드에 비스타 인스톨 이미지와 함께 윈도 비스타 서비스팩 1의 리커버리 DVD를 제공한다. 윈도만 사용하실 분이라면 별 상관이 없으나 나같이 리눅스등의 다른 OS를 멀티부팅등으로 인스톨한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복잡한 복구방법보다도 이런 복구 DVD등을 제공해주는 것이 더 안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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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 무광택의 노트북 상판. 무광택이라 약간 화려한 감은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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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부의 5-in-1 카드리더와 헤드폰 잭, 외부 마이크 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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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측면의 USB 포트 2개와 ODD, 도난방지 Lock Hole 은 화면에서 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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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면의 모뎀포트와 방열구, 외부모니터 단자, 전원연결부, Lan 포트, USB 포트 >

파블리온 시리즈가 아닌 옛 컴팩 계열의 비지니스 모델의 노트북이라 HDMI 포트 미지원등 멀티미디어쪽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있지만 따로 화면을 뽑아내거나 멀티미디어쪽에 강점을 가지기보다는 가격대 성능비가 우선인 나에게는 오히려 파블리온 시리즈가 아닌 비지니스 시리즈의 이 모델을 선택하게 해준 강점이 되기도 했다. USB포트가 4개로 외장하드등의 추가때도 좀더 자유로울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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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열어본 노트북의 LCD은 긁힘등을 대비해 살포시 15.4인치의 화면이 가려져있다. 외부와 같이 블랙 무광택으로 번쩍거리지 않고 차분하다. 여성분들이 쓰기에는 좀 투박하게 보이지만 오히려 장시간 사용시 키보드나 노트북 바탕의 번들거림이 없는 장점이 있다. 또한 키보드 배치도 손이 큰 남자들이 사용하기에 알맞을 정도의 크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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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ntel 코어2 듀어 펜린 P8600 Cpu와 ATI HD 3430, 비스타 홈 베이직 OS가 깔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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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카 플래쉬때문에 번들거려 보이나 실제로는 전혀 번들거리지 않는 키보드와 배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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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으로 딸려오는 6Cell 배터리. 8Cell이면 더 좋았을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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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래쉬때문에 녹색으로 보이는 15.4인치 LCD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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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노트북에는 거의 기본옵션인 웹캠. 성능은 그저 무난한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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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른쪽의 전원버튼과 왼쪽은 무선 네트웍 사용여부를 on/off 시킬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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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버튼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비스타 홈 베이직을 인스톨한다 >

중간에 몇가지 정도의 질문등을 포함해 몇번의 부팅과 20~25분 정도의 시간이 지난후 자동적으로 비스타로 부팅이 된다. 노트북의 HP으로의 자동등록과정등은 아직 무선랜 설정을 하지 않은 상태라 스킵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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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0원에 추가 구입한 전용 노트북 가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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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짜로 준 USB마우스. 그냥 무난함 >

전반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 마음에 쏙 드는 노트북이다. 뽑기를 잘한 탓인지 예전부터 자주 거론되어온 6730S계열 모델 팬의 굉음문제등은 없고 컴팩과 HP등의 고질적인 문제인 발열문제도 수준급이다. 화면을 꼼꼼히 살펴봐도 화소문제가 될 부분도 없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안들어하는 OS인 비스타의 성능도 그다지 느리지 않다. 아마도 많은 기능이 빠진 홈 베이직 부분이라 그런 면도 있겠지만 3G의 램과 펜린 CPU의 성능탓도 있으리라. 인스톨후 기본으로 깔리는 프로그램 몇개를 지운다면 더욱 더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에어로 기능등이 없는 홈 베이직 버전의 비스타이지만 오히려 그런 기능을 죽이고 사용하는 나로서는 귀찮게 따로 손댈것이 없어 더 좋은 점도 있다.

거기다 생각보다는 가볍다는 느낌이다. 어차피 넷북등의 이동성을 강조한 모델이 아닌 데스크탑 대용의 성능을 우위로 한 모델이라 이동성문제는 별 상관이 없으나 최소 2.7KG 라는 무게를 감안한다면 괜찮은 무게를 지녔다.

사실 XP로의 다운그레이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만하면 그럭저럭 사용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호환성 문제가 없다면 이정도 사양이면 업무용 프로그램들은 사용에 별 문제가 없고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고사양의 게임 몇개를 제외한다면 충분히 사용할만 하다. 아쉬운 멀티미디어 확장성 문제는 내가 어차피 별 사용하지 않거나 주로 데탑등을 사용할 예정이나 별 문제도 없다. 멀티미디어 쪽을 생각하신다면 이 모델보다는 파블리온 시리즈가 나을듯... 비지니스 시리즈답게 컴팩트하면서도 가격대 성능비로 상당히 만족할만한 제품이다.

최근의 화사한 펄이 들어간 번쩍거리는 광택보다는 오래써도 덜 질리는 블랙계열의 무광택의 외관도 좋아보인다. 최근 환율의 영향으로 7~10만원 정도 상승한 가격이 아쉽지만 09년 2월달에 나온 최신의 6730S 모델답게 성능과 업무용으로는 손꼽을만한 모델이다. 앞으로 3년이상은 충분히 돈값을 해줄듯...

지금까지 사용해본 8대의 노트북(HP제품 4대, 후지쯔 1대, 소니 2대, 삼성 1대)중 이만한 만족도라면 2~3번에 들어갈정도로 만족스런 선택이었다. 이로서 사흘간 HP 6730S NR243PA 모델을 사용한 소감을 남긴다. 다음번에는 우분투 리눅스를 멀티부팅으로 설치해 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