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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법70

[ 수련 98 ~ 101 일째 / 세번째 습관 6 ~ 9 일째 ] 약간의 정체기인가? 2009년 2월 8일 ~ 2009년 2월 11일 묵좌식상을 시작한지 첫날부터 사흘간은 굉장히 호흡이 편하고 평상시때나 걷기를 할때도 그러했으나 요 며칠간은 좀 달랐다. 왠지 호흡을 하다보면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호흡이 조금 깊어질만하면 마음에 동요와 잡념이 떠오르며 호흡을 하기도 이전과 다르게 힘들어졌던 것이다. 차라리 이전같이 심파도 가라앉고 호흡도 편안해지다 다시 힘들어지다를 반복하면 또 모르겠지만 호흡이 될만하면 곧바로 수면에서 위로 떠오르듯이 갑작스럽게 호흡하기가 어려워지거나 잡념이 마구 떠오르기를 반복했던 것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너무 서둘렀던가? 그렇지는 않은것 같은데 마땅한 이유를 찾을수 없다. 하지만 이것도 바이오리듬과 같이 하강기로 내려갔던 것이라면 기꺼히 받아들여야만 할것같다. 오르고 .. 2009. 2. 12.
[ 수련 97 일째 / 세번째 습관 5 일째 ] 어떤 리듬감이 느껴진다. 2009년 2월 7일 토요일 어제, 그제에 비해서는 호흡하기가 조금 빡빡한듯 하지만 아직까지는 괜찮은듯 하다. 반가부좌를 한뒤 심호흡 2~3번을 해 폐에 남아있는 공기를 되도록 내보낸뒤 호흡을 시작하는데 몇번의 호흡이 지나고 나면 천천히 심파가 가라앉으면서 호흡이 가늘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걷기를 할때 이를 실험해보고자 들숨과 날숨에 집중하면서 걷다보니 왠지 발걸음에 리듬감이 느껴지며 걷기가 한결 편하고 숨이 덜 차는듯하다. 속도는 다른때와 비슷한듯 보이고 시간도 그러한듯 하지만 30분을 넘게 걷기를 하다보면 천천히 숨이 차기 시작해 몇번씩 입으로 호흡을 하거나 숨을 몰아쉬기 일쑤였는데 그런것이 거의 사라졌다. 아니 처음 걷기를 시작하면서부터 호흡할때는 걷고 있음에도 그저 가만히 서있는듯 호흡이 편.. 2009. 2. 12.
[ 수련 96 일째 / 세번째 습관 4 일째 ] 어제와 같이 호흡이 재미있다. 2009년 2월 6일 금요일 어제와 같이 호흡하는 것이 매우 재미있었다. 오늘은 호흡하는 코 근처를 관찰한다는 느낌으로 해서인지 몰라도 호흡을 하다보니 콧구멍이 2~3배즈음 커진것같이 느껴졌다. 그럼에도 억지로 호흡을 늘이려고 하거나 하지않고 자연호흡 상태에서 호흡하는 데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여전히 호흡의 들숨과 날숨의 간격은 다른때와 별달리 차이는 없는것 같다. 기껏해야 4~5초 호흡(둘숨 2초, 날숨 2초정도)즈음인 느낌임에도 점점 호흡이 깊어져 분명 내 가슴과 배가 오르락 내리락하는 느낌은 있으나 호흡한다는 느낌이 희미해질 때도 있을 정도였다. 잡념도 거의 들지않고 역호흡이나 입으로 호흡을 하려고 하는 것은 호흡하면서 한번도 없었다. 다른때에 비하면 한두번 정도씩은 했을텐데 말이다. 오히려 이때.. 2009. 2. 11.
[ 수련 95 일째 / 세번째 습관 3 일째 ] 묵좌식상(默坐息想)을 시작하다. 2009년 2월 5일 목요일 드디어 묵좌식상을 시작해보게 되었다. 그동안은 그저 자리에 앉아 가만히 한 곳을 쳐다보며 잡념이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을 꾸준히 관찰하는 단계였다. 이때는 호흡에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않고 거칠어지면 거친대로 내버려두고 깊어지면 깊어지는 대로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상태였다. 묵좌식상은 한국 단학회 연정원에서 흔히말하는 '연정 16법'중 제 1법인 드디어 이때부터 호흡수련에 들어가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연정원 홈페이지 를 확인하면 될 듯하고 그동안에 했던 수련은 이 묵좌식상에 들어가기 위해 잠깐 맛을 보듯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방법은 실로 간단하다면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1. 자세를 바로 잡고 눈을 감는듯 마는듯 해서 코끝의 연장선상의 한 지점을.. 2009.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