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을 산지는 벌써 몇년전 이었다. 2년전즈음 생일날 처제와 처형에게 생일선물로 도서상품권을 10만원어치 얻어 구입했던 책중 하나였던 것이다. 독자서평이 상당히 좋아서 샀던 책인데 지금까지 읽기를 꺼려했던 것은 솔직히 말하면 저 표지의 아저씨의 근육때문이었다.-_-;;(난 왠지 바디빌더들의 저런 넘치는 근육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우연히 이번에 손에 잡히게 되어 읽게 된 것인데 생각외로 좋은 책이었다. 그동안 예전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운동할때의 문제점이 무엇이었는지 알게되고 영양섭취가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알게되었다는 점이다. 책도 그다지 두껍지않고 술술 잘도 읽혀 넘어간다.

그럼에도 아쉬움이 남는것은 여전히 이 책도 헬스등의 머신등을 이용한 근육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다른 헬스관련 책들에 비하면 다른 운동방법에 대해서도 나와있는 편이나 헬스를 하는 사람 특유의 근육만들기에 집착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매우 쉽고 도움이 되는 이론부분을 지나 사실상 책의 끝까지 가서 운동 실천쪽에 가면 대부분이 머신을 이용한 근육만들기 이다. 난 이런 헬스하는 분들이 집착하는 근육정도에는 별 관심이 없다.-_-

내 생각은 운동을 하는 목적의 첫번째는 바로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이지 건강을 위해 근육이 있어야한다는 헬스가 본말이 바뀌었다는 거부감이 있다. 물론 헬스를 하면 건강해진다. 그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헬스만 그러한가? 아니다, 다른 많은 운동들도 제대로 하면 건강해진다. 꼭 울퉁불퉁한 근육이 있어야 건강함의 상징일까? 운동의 첫번째 목적이 건강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꼭 울퉁불퉁한 근육이 아닌 적당한 근육정도라도 건강할수가 있다. 왜 헬스는 그렇게도 근육에 집착하는 것일까?(사실 헬스로서는 보여줄것이 그 근육이라는 대표성때문에 그런것 같기는 하지만...)

내가 이 책에서 원했던 것은 건강하고 또한 그정도의 어느정도 근육을 단련할만한 방법을 얻기 위해서였지 꼭 헬스장에 가서 머신을 들었다놓았다 해야만 얻는 근육을 원한것이 아니다. 머신이 아니면 근육단련을 할 방법이 없는 것일까? 바디빌더 선수들이라면 그런 머신등을 이용하는 방법이 나을것이다. 하지만 일반인이라면?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어느정도 군살을 제거하고 근육을 단련할 방법이 없는 것일까? 난 이 책에서 그런 내용을 원했었다. 하지만 아니었다. 그게 실망스럽다.

이 책은 헬스입문서와 같은 책이다. 그런 책이라면 그 대상은 그냥 근육단련에 관심있는 정도의 일반인이나 헬스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책일 것이다. 그렇다면 꼭 근육단련을 위해 머신을 이용한 방법이 주를 이루어야 했을까? 그런 내용은 이 책의 다음편에서 본격적으로 다루고 이 책에서는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어느정도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을 다룰수는 없었을까? 일반인이라면 그정도에서 만족하고 더 본격적으로 근육을 단련하려는 사람은 다음편 책을 보게 할 방법은 없었을까? 그런 점이 너무 아쉽다. 난 그런 책을 원하는데...

사실 많은 혹평을 했지만 책 자체는 매우 좋은 책이다. 나같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알수 있을정도로 내용도 쉽고 재미있다. 헬스 초보자라면 반드시 보면 좋을듯한 책이다. 일반인들도 물론이다. 다만 그 재미있는 이론에 비해 헬스장에 가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후반에 실천쪽은 아쉬움이 남는다.(12주 프로그램이란것을 보면 그 내용은 헬스장의 머신을 이용한 방법이 대부분이다.)

일반인들도 근육단련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다. 나같은 사람들 말이다. 헬스장에 가기는 그렇지만 집에서는 꾸준히 할수 있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었다면 더욱더 좋은 책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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