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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긁적이기

정운천 장관의 쇠고기 수출 중단과 연기에 대한 차이점

by 시간의지배자 2008. 6. 3.
쇠고기 수출 중단? 연기? 또 영어해석의 차이냐?

정운천 농림부 장관이 미국에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출중단에 대해 미국에 정식으로 요청했다고 기사가 떴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분명 기자회견과 국내기사등에서는 '중단'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음에도 외국 언론에서는 '연기'나 '자제'정도의 말들이 기사로 뜨고 있다.

이게 어찌 된 일이냐? 그렇다면 정부가 미국에 보내는 공식요청서에 '중단'이라는 단어가 아닌 '연기'나 '자제'라는 것을 실수(?)로 사용한것인지 아니면 국내서는 국민들에게 '중단'이라는 뻥을 치면서 미국에게는 '연기'라는 공식문서를 보낸것인지 의아하다.

왜 이런 문제를 거론하는지는 이미 다 알것이다. 예전 100분토론중에도 드러났듯이 정부는 FDA권고사항을 잘못 해석했거나 혹은 알아보지도 않은채 30개월이상의 쇠고기를 들여오겠다는 뻘짓을 이미 한 전력이 있기때문이다. 해석을 잘못했을뿐이라고 별거 아닌것처럼 우기고 있으나 그 문거를 근거로 30개월이상 쇠고기를 들여오겠다고 한 것인만큼 실로 중요한 문건을 고의인지 실수인지 저지른 전력때문에 이번에도 걱정이 된다.

미국 유학까지 다 다녀오시고 국제통상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는 고위 공무원이 영어 해석하나 잘못한 진짜 실수인지 아니면 국민들에게 '뻥이요~'를 하시고(하긴 그말조차 없었다.-_-) 국민몰래 도장 꾹 찍어주신 것인지는 몰라도 이번도 그런 경우가 아닐까 걱정이다.

영어 몰입교육은 개뿔.... 앞으로 청와대와 국회에서는 절대로 영어만 써라. 단 한마디라도 우리말 쓴놈은 강제로 대통령이고 국해의원(?)이고 옷 벗을 각오하고 4년 9개월간 니네끼리 테스트겸 영어몰입교육 한뒤에나 우리 얘들한테 영어몰입교육을 시킨다니 마니하는 개소리나 해보거라. 그러면 영어몰입교육 찬성해주마.

앞으로 영어가지고 개소리하거나 장난치면 니네들 맞는다? 응? 응? 누굴 패냐고? 아, 내 손바닥 때리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