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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자신의 삶을 한번 되돌아보고자 한다면...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를 읽고...

by 시간의지배자 2007. 11. 30.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스티븐 코비, 로저 메릴, 레베카 메릴/김영사/1997) - 별 4.5개(별 5점 만점)


이 책은 이미 십여년전부터 유명했던 베스트셀러의 하나임과 동시에 스티븐 코비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유명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할수 있다. 500페이지에 가까운 페이지수에 걸맞게 책 내용은 명성 그대로인데 오히려 그때문에 약간 지루해질수 있는 단점이 존재하는 면이 있는것 같다.

나는 이미 플래너를 사용중이며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하이럼 스미스/김영사/2005) 를 읽은 적이 있기 때문에 나름대로 플래너의 50%정도는 잘 사용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이 책을 읽어가면서 그동안 막연하게 생각했던 많은 부분들과 지금까지의 근본적인 기초부터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생각들을 여러번 하게 되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미 여러번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들었던 내용임에도 해석하는 방법이 나와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한 내용들은 소중한 것을 먼저하는 프로세스와 인생의 나침판, 주간단위 활용법에 대해서이다. 물론 이 내용도 이미 여러번 다른 책들과 플래너를 사용하면서 생각했던 내용들이나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아간 듯한 생각이 든다.

방대한 내용을 다룬 책이기에 어느 한 부분을 찍어 말하기에는 어려움을 느낀다. 다만 이 책은 플래너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도 일독할만한 책이며 자신의 삶을 다시금 되돌아 보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할만한 책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별을 4.5개만 준것은 무엇보다 이 책이 결코 쉽게 읽혀지는 책은 아니라는 점이다. 부분부분적으로는 매우 쉽게 읽혀지는 부분도 있지만 상당수 내용들은 내 삶을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하는 내용들이라 몇페이지 읽다가 반성하고 생각해보고 또 몇페이지 읽다가 명상을 해보고 하는 식이라 빠른 진도로 읽어나가기 어렵고 이로 인해 중간중간 앞의 내용을 되새김질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은 일독할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는 책이고 차후 다시금 시간이 흘러 또다른 나를 관망하고자 할때 지침이 될수 있는 책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께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