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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수련일지 6

[ 수련 8일째 ] 잠심법과 도인술을 하면서 생각하다.

by 시간의지배자 2007. 11. 11.
2007년 10월 30일 화요일 맑음

잠심법 첫날인 어제는 그저 방석위에서 20분을 억지로 앉아 있는듯한 느낌이 강했다. 그에 비해 오늘은 심파가 고요하고 마음이 청아하다는 느낌이 왔다. 물론 정신은 여전히 나를 벗어나려고 하고 마구잡이로 날뛰려는 경향이 있었지만 어제처럼 마구 내 몸주위를 천방지축으로 떠나 멀리 가지는 않고 내가 앉아있는 주변 3M 이내의 사물에 쏠리고 다시 돌아오기를 반복하는 느낌이었다.

내 정신이 나에게서 멀리 떨어지리고 할때마다 거미줄같이 놓아주지 않아 주변을 한번 돌다가 내게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반복하는 느낌이었다. 호흡은 여전히 불안하고 1분에 한번꼴로 크게 호흡을 조정해야 하지만서도 마음만은 편안하고 청량한 감까지 들다.

역시나 15분정도까지는 괜찮으나 그 이후는 허리를 곧게 세우면 등이 아프고 허리를 편안하게 두면 허리가 아프다.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던걸 생각해보면 살이 많이 붙어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거기다 어쩌면 교통사고 이후 허리가 안좋은 이유탓도 있을지 모르겠다.

도인술을 하고나서는 약간 편안하고 개운한 느낌이 든다. 아직 강한 느낌은 아니지만 충분히 참고점으로 삼을만하다. 단지 '배의 행법'(3)을 할때 왼쪽허리부터 골반, 허벅지 뒷쪽의 근육이 무언가에 뒤틀리듯이 강한 통증이 온다. 꾹 참고 하고는 있지만 억지로 근육을 비투는 느낌이다. 자세나 동작등에 무리가 가거나 잘못된점이 없음에도 이런것은 어쩌면 계속된 허리통증에 강한 자극이 가기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내 의자에 앉는 자세등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교통사고 이후 가끔씩 나도 모르게 왼쪽 다리를 접어 허벅지 아래로 접듯이 집어넣은 자세를 해온것이 생각났다. 교통사고이후 운동하다 또다시 왼쪽 허리와 발바닥을 다쳤던 후유증의 탓인지 아니면 앉는 자세가 잘못되어 이런 통증이 있는것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앞으로는 앉을때 바른 자세로 앉고 좀더 허리에 관련된 운동을 하며 내 몸을 관찰하는데 주력해봐야겠다. 기본적으로 살은 빼야하고...


1. 책읽기
- '두뇌 가동률을 높여라'(p155~p163) - 19 : 46 ~ 19 : 57(11분)
- '소중한 것을 먼저하라'(p172~p196) - 12 : 17 ~ 13 : 10(53분)

2. 출석대체시험 레포트(C프로그래밍) - 13 : 22 - 13 : 40(18분)
- C프로그래밍 레포트 과제물 작성방법 정리해봄

3. 도인술 - 13 : 46 ~ 13: 59(13분)
- '건강도인술'(정신세계사/하야시마 마사오/1989) - p138 '팔의 행법'(1), p126 '허리행법'(1) 연결동작 18회, p133 '배의 행법'(3) 18회, p127 '허리행법'(2) 5회

4. 주공 알바 - 15 : 40 ~ 15 : 54(14분)

5. 잠심법 수련 - 15 : 59 ~ 16 : 20(21분)
- 심파가 고요하고 마음이 청아하다. 15분정도까지는 버틸만함

6. 프로그래밍 공부 -  17 : 09 ~ 19 : 08(1시간 59분)
- 'Head First Java'(p83~p128)

7. 블로그 글쓰기 - 19 : 13 ~ 19 : 45(32분)

8. 걷기(목표:10,000보) - 20 : 22 ~ 21 : 59(1시간 37분)
- 9,202보

9. 족욕하기 - 21 : 16 ~ 22 : 36(20분)


* 현재의 나
- 몸무게 : 안재봄
- 8일째 80원 저금(총 360원)
- 기상시간 : Am 1:45 ~Am 7:40(5시간 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