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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야마카시 (Yamakasi, Les Samourais Des Temps Modernes)'를 보고...

by 시간의지배자 2007. 12. 13.
* 평점 : 별 0.5개(별 5점 만점)

영화 엔딩롤이 나올때까지 분명히 뭔가가 나올꺼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었다....-_-;; 그저 야마카시라고 하는 몇 장면이 눈요기로 있었을뿐 아무것도 없었다. 스토리도 연기도 감동도, 하다못해 어설픈 러브라인도 없는 밋밋하기 짝이 없는 엉망인 영화였다.

야마카시 장면만 빼고는 이런 엉망진창인 스토리에다가 연기 전혀 안되는 배우들에 썰렁한 유머들이 뭉뚱거려진 영화를 보는것도 참 오래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보는 시간조차 아까웠다. 만일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봤다면 돈이 아까워 분통을 터트렸을 것이다.

스토리가 안좋으면 연출이라도 좋던가, 그것도 안되면 배우들 연기라도 좋던가, 그것도 아니면 음악이라도 좋던가, 다 아니라도 해도 차라리 썰렁한 유머라도 빼던가....-_-;;

진짜 액션장면 몇빼면 '긴급조치 19호'와 동급인 영화라고 할만하다. 이러니 프랑스 영화가 재미없다는 소리가 나오지...-_-;;

이상하게도 난 프랑스영화와는 코드가 안맞는것 같다. '아멜리에'같은 아주아주 손에 꼽을만한 몇몇 영화를 빼고는 내게 프랑스 영화들은 다들 유치하고 지랄맞다고 느껴진다. 차라리 고리타분해 졸기라도 하는 독일영화가 더 낫다.(독일영화가 좋다는게 아니라 독일영화들도 최악이지만 프랑스영화들은 더 최악이라는 뜻이다...)

유럽영화중에는 그나마 이탈리아나 스페인쪽의 라틴계열영화나 그리스영화, 북유럽의 노르웨이, 스웨덴 영화들이 나에게 잘 맞는것 같다. 십대때부터 20년이 넘게 프랑스영화를 보았지만 진짜 왜들 이리 재미가 없는거냐...(차라리 재미없어도 유치하지만 않았으면 싶다.)

액션 장면에 별 0.5개 준다. 하나도 안줄려다 그나마 액션에 노력한듯해서 가상해서 준거다.